영화가좋다 :: [스머글러(Smuggler)]... '이시이 카츠히토(Katsuhito Ishii)'... 오랜만에 재미나게 본 '일본영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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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카츠히토(Katsuhito Ishii)' 감독의 영화 '스머글러(Smuggler)' 를 보았습니다. '츠마부키 사토시', '미츠시마 히카리', '안도 마사노부' 주연의 드라마가 가미된 '액션 스릴러'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3점입니다.

 

 

'일본영화' 를 보다보면, 특히나 고전영화가 아닌 현대물중에선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들이 많이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드라마'이고, 또 어떻게 보면 '호러'나 '고어'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아주 코믹한(굉장히 유치하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그러니까 여러가지 장르를 마구마구 뒤섞어 놓은 듯한 영화들이 많다라는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식으로 장르를 뒤죽박죽 섞어놓은게 일종의 트랜드로 자리를 잡은게 아닌가 하는게 제 의견인데요, 아마도 이젠 트랜드를 넘어서 새로운 장르로 봐도 무방할듯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솔직히 장르의 명칭은 어떻게 붙여야 할진 잘 모르긴 하겠습니다만...

 

오늘 본 영화 '스머글러(Smuggler)' 또한 이런 요즘 '일본영화' 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단 영화 '스머글러(Smuggler)' 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 보면,

배우의 꿈을 가졌던 주인공은 하루하루를 도박으로 보냅니다. 그러다가 결국 빚을 지게 되고, 그 빚의 탕감조건으로 어떤 물품의 운반 및 처리를 맡게 됩니다. 그런데 그 물품은 다름 아닌 시체. 거의 반강제로 그 일을 하게 된지라 선뜻내키지 않은 상태인데, 그일을 맡으면서 상황들은 더욱 더 꼬여가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 '스머글러(Smuggler)',

위에서 잠시 언급한 일본영화의 특징처럼, 특유의 과장과 독특한 유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처음은 드라마스럽게 시작됩니다. 주인공이 특이한 일을 맡게된 사연을 구구절절이 보여주는 나름의 드라마로 시작된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내 곧 언제그랬냐는듯이 특이한 인물들이 느닷없이 나오더니, 정신없이 대사를 내뱉으며 과장된 행동과 과장된 설정으로 상황들을 코믹하게 풀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런 유머를 목적으로 연출된 과장된 장면들이, 개인적으론 웃기다는 생각은 전혀 들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게 바로 요즘 '일본영화' 의 트랜드고 또 일본인들만이 가진 유머감각이다 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납득은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생각을 마음속에 담은 상태에서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정도는 재미가 있어진다는 설명입니다. 여하튼 '드라마'에서 '코믹'으로 넘어가고, 곧바로 다음 순서인 '고어' 스러운 '액션씬'이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론, 초반에 나온 슬로비디오로 연출된 이 액션씬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요,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이 영화 볼만 하겠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잘 연출된 장면들이였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또 결과적으로 볼만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볼만했던 가장 큰 이유는, 취향상 맞지 않는 일본식의 유머보단 다소 과장되긴 했지만 그래도 독특했던 인물들의 '캐릭터'와 '액션씬'이 더 크게 부각된 영화였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어줍잖은 유머는 정말 간간이 나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마냥 웃기에는 상황이나 설정, 그리고 장면들이 너무 잔인하고 리얼하며, 반대로 그냥 인상을 써가며 무겁게 혹은 너무 진지하게 보기엔 '캐릭터' 들이 가볍고 리얼하지 않은, 여하튼 그런 오묘한 맛의 '일본영화' 였다는 설명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스머글러(Smuggler)', 생각보단 아주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가벼움과 잔인함의 양극단을 왔다갔다 한다는 약간의 언밸런스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어찌보면 이 영화의 또다른 볼거리이자 장점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너무 어울리지 않게 폼을 잡는다던지 무게를 잡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렇지, 상황들이나 캐릭터들은 아주 재미났었다는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만화가 원작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본다면,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사소한 단점들은 극복이 될듯 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 이 영화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그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개인적으론 이 영화의 원작만화가 무지하게 궁금해졌습니다. 여하튼, 전 보기전에 예상했던것 보단 재미나게 본 영화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스머글러(Smuggler)' 를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데로, 다소 과장된 표현들과 과장된 캐릭터들 그리고 간혹가다 나오는 무게잡는 '드라마' 같은것들은 보는이에 따라서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겠으나, 그런 부분들을 조금 이해한다든지 아니면 무시하고 본다면, 나름 볼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네요. 그러니까 주제나 메세지 같은데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그냥 '엔터테인먼트' 로서의 의미로만 본다면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는 설명입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슬로비디오로 처리된 액션장면들 하나만큼은 확실한 볼거리였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리뷰를 마칠까합니다. 최근본 영화중에선 '액션씬' 하나는 제일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궁금하신분은 꼭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리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 이 영화 '스머글러(Smuggler)' 는 캐릭터가 영화보는 재미의 반 이상입니다. 아마도 원작이 만화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배우들도 그 캐릭터의 이미지를 나름 잘 소화한것 같고.

물론 원작만화를 봐야 정확히 판단할수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p.s2)여기나오는 배우들 괜찮네요.

남자주인공(츠마부키 사토시)은 잘생겼고, 여자주인공(미츠시마 히카리)은 이쁘고, 또 다른 남자주인공(안도 마사노부)은 뽀대나고...

특히나 여배우,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얼굴입니다. 무표정할때와 웃을때가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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