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콘 티키(콘- 티키,Kon-Tiki)]... 요아킴 뢰닝, 에스펜 샌버그...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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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킴 뢰닝' 과 '에스펜 샌버그' 가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콘 티키(콘- 티키,Kon-Tiki)' 를 보았습니다. '폴 스베레 발헤임 하겐'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실화를 다룬 '어드벤처'물로, 내년에 열릴 2013년 골든글로브에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상태이구요,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인간이 아주 오랜시간 수 많은 맹수들과 질병 그리고 자연재해들과 같은 고난등을 이겨내고, 유일하게 이 지구상에서 만물의 영장으로 다른 생물들 위를 군림하며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호기심과 개척정신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러한 요소들을 받쳐줄만한 지능이라는게 어찌보면 더 큰 요소일수도 있겠지만, 머리만 좋다고 모든 문제거리들이 저절로 해결되는게 절대로 아니라는 사실을 감안해서 본다면, '지능' 보단 오히려 '호기심' 이나 '개척정신'에 더 큰 점수을 두어야 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인 것입니다. 뭐 옛말에 그런말도 있지 않겠습니까? 무식이 용감하다고. 그러니까 이 인간이라는 동물은 유식한데다 용감하기까지하니, 어찌 만물의 영장이 되지 않을수가 있었겠냐는 설명입니다.

 

영화리뷰의 초반부터 좀 이상하게 시작되긴 합니다만, 오늘 본 영화 '콘 티키(콘- 티키,Kon-Tiki)' 는 이러한 인간의 호기심과 탐험정신 그리고 그것을 받쳐주는 지능과 용기, 그런 모든것들을 모두 확실하게 보여주고 또 설명해주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었던 작품이였기에 이렇게 시작을 해보았습니다.

 

 

자 그럼 일단 '콘 티키(콘- 티키,Kon-Tiki)' 라는 영화의 내용을 조금 설명드리자면,

 

1940년대 후반, 노르웨이 출신의 '폴리네시아' 연구자인 주인공은 남아메리카대륙의 페루와 폴리네시아의 섬들에 각각 흩어져 있는 석상들이 아주 많이 닮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주인공은 아주 오래전에 남아메리카인들이 폴리네시아로 건너갔다는 사실을 추론해 내게 되구요.

하지만, 그 옛날엔 지금과 같은 성능이 좋은 배도 없었을 뿐더러, 또 거리도 너무나 멀었기 때문에 절대로 그럴 확률이 없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연구를 무시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주인공은 소수의 대원들과 함께 옛날식으로 건조된 뗏목으로 태평양을 건너기로 결심을 하게 되는데...

 

이 영화 '콘 티키(콘- 티키,Kon-Tiki)' 는 위에 조금 설명을 드린 영화의 내용처럼,

사진기자이자 민속학자 1명, 그리고 무선통신사 2명, 또 주인공의 절친 1명과 과거엔 엔지니어 였지만 현재는 냉장고 판매원인 미국인 한명, 그러니까 총 5명의 '거의' 비전문가인 대원들을 데리고 자신의 연구를 증명하기 위해 탐험을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또 이 모든 영화의 내용들은 실제 사실에 기초를 둔 것이기도 하구요.

 

 

 

 

사실 제가 위에 대충 적어놓은 설명이나, 영화속에서 보여지고 있는 그들이 탐험한 과정들은 아주 쉽게 보일진 몰라도, 실제로 그들이 뗏목을 타고 여행한 거리는 총 5000마일 정도로서, 미국의 시카고에서 러시아의 모스크바까지 보다도 더 먼 거리입니다. 그러니까 어찌보면 거의 자살행위와도 같은 짓인 것이죠.

 

개인적으론 지리학이나 인류학등에 전혀 지식이 없는 상태이고, 또 그렇기 때문에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1940년대에, 그것도 어딘가에 원조나 도움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게다가 그들의 뒤를 받쳐주는 구명선과 같은 안전대책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그만큼의 먼 바닷길을 뗏목으로 여행했다는 사실은, 그리고 그것을 정말로 성공했다는 사실은 영화의 내용이긴 해도 도저히 믿을수가 없어 보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 영화의 내용은 모두 사실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실화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리뷰의 가장 위에 말씀드렸던, 인간이 만물의 영장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는것이기도 하구요.

'호기심'과 '개척정신'...

 

 

이 영화 '콘 티키(콘- 티키,Kon-Tiki)' 를 보고 imdb 평점을 살펴보다, 1950년에 제작된 동명의 다큐멘터리 한편을 발견했습니다. 1951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던 작품인데요, 그 작품이 바로 오늘 본 영화속의 실제 인물들이 그들의 여행과정을 실제로 담은 바로 그 다큐멘터리 작품이였던 것입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속 주인공들은 여행을 떠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기위해 그리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기위해 그들의 여행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요, 그렇게 해서 촬영된 필름들이 실제 다큐멘터리로 존재를 한다는 설명입니다. 무슨말인지 헷갈리시나요, 아마 영화를 보시고 제 리뷰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여하튼 저 개인적으론 그 '원작' 다큐멘터리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영화상에도 잠시 나옵니다만, 상어가 우글대는 바다 한가운데서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을 감행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아주 안쓰럽기도 하고 또 무척이나 무모해 보이기까지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오늘 본 영화에서처럼 연출에 의해서가 아닌, 진짜로 60년전에 사람들이 촬영한 영상이 실제로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 장면과 내용들이 정말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뭐 어찌되었건 오늘 본 영화도 아주 괜찮은 영화였지만, 실제 촬영된 60년전의 다큐멘터리가 더욱 보고 싶다는게 제가 이 영화 '콘 티키(콘- 티키,Kon-Tiki)' 를 본 가장 주된 느낌이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콘 티키(콘- 티키,Kon-Tiki)' 에 대해서 짧게나마 적어본 설명이구요,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이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호기심' 과 '개척정신' 같은것들 보다 더욱 인간을 강하게 만든건, 아마도 사랑과 믿음 그리고 가족애 같은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바로 '가족' 이 그러한 힘들의 진정한 원천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인간이 혼자만 사는, 그리고 혼자서 살아야만 하는 운명의 동물이였다면, 분명히 지금처럼 지구상의 여러 찬란한 문명들은 절대로 만들어지진 않았을 것이라는게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노르웨이 인들은 역시나 바이킹의 후예답게, 진짜로 바다를 무서워 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p.s2)오늘 본 영화 '콘 티키(콘- 티키,Kon-Tiki)''요아킴 뢰닝' 과 '에스펜 샌버그' 라는 두명의 노르웨이 출신 감독들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밴디다스' 와 '막스 마누스' 라는 두작품을 이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요, 모두 나름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막스 마누스'는 꽤나 볼만한 영화이니, 기회가 되시면 꼭 놓치지 마시길...

 

 밴디다스 포토 보기                       막스 마누스 포토 보기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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