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히든 페이스(The Hidden Face)]... 안드레스 바이즈(Andres Baiz)... 너무 많은걸 알려고 하면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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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바이즈(Andres Baiz)' 감독의 영화 '히든 페이스(The Hidden Face)'를 보았습니다. 2011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마르티나 가르시아(Martina Garcia)', '킴 구티에레즈(Quim Gutierrez), '클라라 라고(Clara Lago)' 주연의 '콜롬비아'산 스릴러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바야흐로 공포, 호러, 스릴러 장르가 지배하는 여름이 온 모양입니다. 오늘도 여기저기 무슨 영화를 볼까 둘러보니 새로 올라온 영화는 거의 대부분 그런 장르들이더군요. 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이니까요. 제가 '추리소설'도 좋아한다는건 제 블로그에 자주 놀러오시는 분들은 잘 아실테죠...^^

여하튼 여름에는 요런 짜릿짜릿한 영화들 혹은 비슷한 장르의 소설들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것도 여름나기의 하나의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오늘 본 영화 '히든페이스'는 '콜롬비아' 영화네요. 과거에 '콜롬비아'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봐왔던 '스페인' 영화나 '멕시코' 영화와 크게 달라 보이는건 없습니다. 배우들도 다들 비스무리하게 생겼구요, 쓰는말도 라틴어니까 다른점은 없다고 봐야겠습니다.

 

 

자.. 그럼 영화의 내용으로 들어가볼까요...

주인공은 갑자기 떠나버린 여자친구 때문에 괴로워합니다. 그러다가 술집에서 만난 여종업원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구요, 그녀와 계속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경찰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주인공의 여자친구를 찾으면서 남자주인공을 의심하게 되구요, 주인공의 새로운 여자친구는 집안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본 영화 '히든페이스'는 '감춰진 얼굴' 정도로 해석이 가능한데요, 개인적으로 좋은 제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이유는, 중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람의 얼굴 뿐만 아니라 다른 무언가의 모습도 이 영화에선 의미하고 있습니다. 뭔지는 영화를 보시면 아시구요...^^

 

 

이 영화 '히든페이스'는 어디선가 한번쯤은 본것 같은 3류 통속 소설의 줄거리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통속소설 2편을 한데 모아 놓은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

첫번째는 능력있는 남자, 그리고 그의 사라진 여자친구, 새로운 여자, 그리고 그 새로운 여자의 전 남자친구, 게다가 그는 경찰... 웬지 싸구려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등장인물들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두번째는 이전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사라진 여자친구의 시점이 중심이 되는거죠.

남자친구의 말만 믿고 그의 새로운 직장으로 따라온 그녀, 잘 나가게 되는 남자친구는 직장에서 만난 여자에게 웃음을 흘리고 그녀는 그런 그를 의심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중반부인데요, 이때까지는 위에 말씀드린데로 예전부터 봐왔던 싸구려 영화들이나 혹은 소설들의 내용과 비슷한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원한에 찬 유령에 관한이야기나(그런식으로 의도한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니면, 냉정한 살인마에 관한 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이 부분도 역시 의도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구요.). 그러니까 뭐 그런거 있잖아요, 억울한 죽음을 당한 여인이 새로운 여자에게 암시를 주고... 어쩌구 저쩌구 해서 원한을 푼다... 혹은 두 얼굴을 가진남자가 있는데, 여자는 계속 사라지고 새로운 여자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영원히... 그런식의 스토리일꺼라 예상했었는데, 그렇진 않더군요. 나름 재미난 설정에 괜찮은 상상력이였습니다.

 

 

다만 한가지...

굉장히 무서운 영화일거라 기대를 했었는데요, 그 부분에서 약간의.. 정말 약간의 실망감이 있네요... 그러니까 영화를 끝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호러물은 아닙니다. 무섭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그래도 꽤나 스릴있었구요,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여자들은 냉정하더군요. 반면에 남자들은 단순하면서도 원초적이고...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사랑을 시험하지는 말자' 혹은 '의심되기 시작하면 그냥 헤어지고, 헤어지기 싫으면 무조건 믿어라' 정도 되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위의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p.s)최근에 본 비슷한 설정을 가진 영화들입니다. 물론 전 재미나게 봤구요.. 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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