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헌터(The Hunter)]... 다니엘 네트하임(Daniel Nettheim)... 하이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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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네트하임(Daniel Nettheim)' 감독의 영화 '헌터(The Hunter)'를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2011년에 제작된 호주영화구요, '웰럼 데포', '샘 닐', '프랜시스 오코너'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현재 imdb평점은 6.7점입니다.

 

 

이 작품을 다보고나서 느낀 느낌은..  일단 뭐라고 할까요, 영화의 제목인 '헌터' 만큼이나 외롭고, 쓸쓸하며, 스산하고, 꿀꿀하다고 할까요...

 

이 영화는 꽤나 독특한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주연배우들의 이름을 보면 알수있듯이, 블록버스터와 같은 큰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주류'배우들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와 반대로 b급 영화의 배우들도 아닌데다, 하지만 연기력은 다들 인정받고 있는, 상당히 '모호한' 위치와 캐릭터를 가진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구요, 게다가 배경도 보통 영화에서 자주 만나기 힘든 '호주', 그것도 '호주' 본섬과 많이 떨어져 있는 '태즈매니아'라는 섬, 거기다가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건 현재 멸종된 동물인 '태즈매니아 타이거'라는 생소한 동물이니, 영화를 보는 내내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말씀드린데로 여러가지 측면에서 볼때 꽤나 생소한 느낌의 영화입니다.

 

 

거기다가, 장르도 일반적인 '드라마'도 아닌것이 '스릴러'도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액션'이나 '어드벤처'물은 더더욱 아니구요, 여하튼 모든 면에서 정체를 파악하기 힘든 영화입니다. 그러니까, 소재로 사용되어진 멸종된 동물 '태즈매니아 타이거'처럼 말이죠.

 

주인공은 한 회사로 부터 호주 태즈매니아섬에서 최근에 발견되었다는 '태즈매니아 타이거'의 사냥을 부탁받습니다. 과학자로 위장을 하고 섬을 방문한 그는 현지인으로 부터 경계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환경보호단체의 벌목반대 시위가 행해지고 있고, 벌목을 할 수 없으면 현지인들의 수입이 없어지니까요. 그런 와중에 그가 지금 묵고있는 민박집 주인남자가 일년전쯤 행방불명된 환경보호론자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 작품 '헌터'는 말씀드린데로, '이런 영화다'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기 어려운면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멸종되어진 생물들을 이야기하면서 그것들에 대한 '고발'과 '경계'를 촉구하는 부분도 있구요, 또 그런 와중에 발생하는 '스릴러'도 있는가 하면, 거기에 '사냥꾼'과 그 '사냥꾼'에게 쫓기는 지상에서 하나 남은 생물의 외로움, 고독함 그런 부분도 많이 느껴지구요... 뭐 어쨋든 확실하게 '이거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전 '고독함'과 '신비스러움'과 같은 '외로움'의 이미지를 많이 느꼈습니다. 아마 소재가 멸종동물인 '태즈매니아 타이거'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래서 부도 '하이랜더'라고 지었구요. 이 세상에 혼자 살아남은 생물의 외로움. 그리고, 죽고 싶어도 죽지못하는. 거기에 다른이의 손에 죽어야하는 숙명을 지닌 '하이랜더'와 같은.

여하튼, '태즈매니아 타이거'의 최후에서 '하이랜더'의 모습을 보았다고 할까요.

거기에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풍광들은 아름답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신비롭다'는 표현이 더욱 어울릴정도로 영화의 이미지에 부합되고 있기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은데 한 몫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리뷰'이구요, 나머지는 여러분이 보시고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 작품 '헌터'는 제가 딱 부러지게 '이런 영화다' 라고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재미가 없다든지 아니면 수준이 떨어진다라고 말씀드릴만한  영화는 아니다라고는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특히나 '촬영'하나 만큼은 굉장히 깔끔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네요. 여하튼 전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선택은 언제나 본인의 몫....^^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이 작품 '헌터'의 소재로 등장하는 동물들이 여러분도 아마 생소하실겁니다. 그래서 여기에 나오는 동물들에 대해 조금 설명을 드릴께요...

태즈매니아 데빌은...

-'태즈매니아 데빌'은 유대류의 주머니 고양이목의 동물로, 태즈메이니아산 주머니곰이라고도 한다. 털 색은 보통 검은색 또는 암흑다색 바탕이며, 앞가슴에 흰색 달모양 무늬가 있으며, 목・어깨 등에 작은 흰색 무늬가 있다. 기분 나쁜 울음소리 때문에 "데빌"(악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태즈매니아 타이거는...

-'태즈매니아 타이거'는 1936년 지구에서 멸종된 동물.

'태즈메이니아 타이거' 혹은 '태즈메이니아 늑대'로 불리던 이 야생 동물의 학명은 '태일러사인'이며, 호랑이 줄무늬가 선명한 이 동물은 고양이과, 개과가 아닌 캥거루 코알라 등에 가까운 육식성 유대 포유류.

호주 대륙 및 태즈메이니아에서 살았던 '태즈메이니아 타이거'는 지난 1936년 호주 호바트 동물원을 마지막으로 지구에서 자취를 감춤-

 

 

p.s2)제가 재미나게 본 '호주산' 영화입니다. 참고하시길...^^

▶ 2011/12/17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고뇌하는 혹은 흔들리는 사람들... 프로포지션... 존 힐코트

 


더 헌터 (2013)

The Hunter 
7.1
감독
다니엘 네트하임
출연
윌렘 데포, 샘 닐, 프랜시스 오코너, 설리반 스태플턴, 모가나 데이비스
정보
드라마, 어드벤처, 스릴러 | 오스트레일리아 | 100 분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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