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영화 세이프(Safe)]... 보아즈 야킨(Boaz Yakin)... 언제나 기본은 하는 '제이슨 스타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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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즈 야킨' 감독의 영화 '세이프'를 보았습니다. 2012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은 액션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imdb 평점은 현재 6.6점입니다.

 

 

일단 '보아즈 야킨'라는 생소한 이름의 감독이 궁금해서 필모를 살펴봤습니다. 다른 작품은 모르겠고, '다코다 패닝' 주연의 '업타운 걸'과 '덴젤 워싱턴' 주연의 '리멤버 타이탄'은 봤던 작품이더군요. 특히 '리멤버 타이탄' 같은 경우에는 제법이나 재미나고 감동깊게 본 기억이 있는 작품인데요,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고 '덴젤 워싱턴'이 교사로 나왔다는것 밖에 생각이 나는게 없군요. 재미나게 봤다고 해놓고, 기억이 안난다고 하다니... 뭐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사실인데...쩝...

아무리 재미나게 본 영화라도 몇년이 지나서 보면 저 같은 경우에는 새롭더라구요...^^ 

여하튼 특이하게도, 오늘 본 영화 '세이프'는 '리멤버 타이탄'과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작품입니다. 감동적인 드라마였던 '리멤버 타이탄'과는 달리 '세이프'는 인정사정없이 사람들이 막 죽어나가는 액션영화이니까요...

 

 

 

이 액션영화라는게 말이죠 그냥 '액션'만 훌륭해도 관객들에게 꽤나 많은 재미를 줄 수 있지만, 거기다가 훌륭한 드라마까지 추가 되어버리면 거의 죽음이 되어버리죠. 특히나 사연많고 과묵한 남자가 여리디 여린 어린 여자를 보호한다는 스토리로 흘러가는 경우엔 지금까지 대박이 안난 경우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덴젤 워싱턴'과 '다코다 패닝' 주연의 '맨 온 파이어'나(이 두배우는 특이하게도 이 '보아즈 야킨' 감독의 영화에 주연을 맡았었네요..), '장 르노''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레옹' 같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겠죠(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나이든 여자라는게 다르지만, 최근작품중엔 '칸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라이언 고슬링'과 '캐리 멀리건' 주연의 '드라이브' 또한 같은 맥락의 영화가 되겠습니다.

 

 

오늘 본 영화 '세이프'도 위에 예를 든 작품들과 같은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비밀이 많고 고독한 한 남자와 자신을 지켜줄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불쌍한 어린소녀, 그 둘이 만나 서로를 지켜준다는, 이제는 꽤나 고전적인 수법이 되어버린 이야기이지만, 여전히 효과적이고 여전히 통하고 있는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위의 작품들처럼 명작이라는 칭호나 관객들로 부터의 무한한 사랑은 받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드라마 보단 '액션'에만 너무 치중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든 3작품 같은 경우엔 사실, 한두 장면쯤에선 가슴속에서 울컥하고 올라오는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데, 이 작품에는 그런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외형만 빌린 정도라고 할까요...

 

 

주인공은 예전에 경찰이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격투기선수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조직들간의 내기시합에 관련되어 버린 그는 러시아 마피아에게 아내를 잃고, 떠돌이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숫자에 매우 강한 기억력을 가진 중국소녀는 중국마피아에게 잡혀 인간컴퓨터로 이용 되어지고 있구요. 이 둘과 두 조직 그리고 타락한 경찰들이 얽히고 섥히며, 살기위해 혹은 무언가를 가지기 위해 서로에게 총구를 들이댑니다...

 

전 개인적으로 '제이슨 스타뎀'이라는 배우를 보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재 그만큼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바쁜 액션배우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를 대신할만한 배우가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새 보면 영화를 너무 막 찍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연기력 보단 오로지 '액션'만 강조된 영화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상당히 안타까운데요, 이 작품도 그런 면에서는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영화의 내용만 다르고 제목만 다를뿐이지 배우 '제이슨 스타뎀'이 하는 연기는 이전에 했던 작품과 다른게 없습니다.

다만 어린 여자아이가 나와 '드라마'를 조금 살린다는 점이 있을 뿐이지...

 

 

'제이슨 스타뎀'이 훌륭한 액션배우라는 점에서, 그리고 상당히 매력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선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런식의 작품선정으로 가다간 나이를 먹어선 아마 '스티븐 시걸'이나 '장 클로드 반담' 과 같은 그냥 그저 그런 배우로 남기가 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조금 더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작품선정에도 신경을 써서 적어도 '실베스터 스텔론'이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더 나아가서는 '멜 깁슨'이나 '브루스 윌리스' 같은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리뷰는 안하고 또 이야기가 새는것 같습니다. 여하튼 '제이슨 스타뎀'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이구요....^^

그렇다면 영화는....

 

 

'제이슨 스타뎀' 주연이잖습니까... 무조건 기본은 하는 액션영화구요, 특히나 인정사정없이 죽어나가는 등장인물들이 많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정말 인정사정없더군요...

여하튼, 단지 액션영화로만 보면 꽤나 재미있는 작품이구요, 정확히 '제이슨 스타뎀'표 영화입니다.

'제이슨 스타뎀'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절대 실망하진 않으실거 같구요, 저처럼 약간은 달라진 배우의 모습이나, 조금 더 큰 무언가를 바란다면... 음... 그래도 볼만합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출연 배우중에 '크리스 서랜든'이라는 배우가 있더군요... '서랜든'.....

혹시나 싶어 찾아보니 '수잔 서랜든'의 전남편 이였습니다...

 

p.s2)최근에 재미나게 본 영화들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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