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보복(Revanche)]... 괴츠 스필만(Gotz Spielmann)... 보복이라 부르기엔 '임팩트'가 조금은 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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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츠 스필만' 감독의 영화 '보복'을 보았습니다. 2008년에 제작되었고, '요하네스 크리쉬', '안드레아스 루스트', '우슬라 스트라우스' 주연의 이 영화는 제81회(2009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네요. 얼마전에 보았던 영화 '바더 마인호프'와 같이 경쟁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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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복'.... '복수'...

뭔가 강렬한, 스크린을 원수의 피로 물들이는 주인공의 냉정한 눈빛과 복수의 대상자들의 처절한 비명소리, 거기에 화려하진 않지만 투박하고 실감나는 액션씬... 뭐 그런걸 기대했었거든요, 하지만 기대한 만큼의 쇼킹한 장면이나 액션씬은 나오질 않더군요.

 

이 영화는 '박찬욱'식의 복수에 완전히 젖어버린 저 같은 사람에게 딱히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진 못할것 같습니다.

자고로 복수는 피를 봐야 제맛인데, 이 작품에선 전혀 그렇지가 않더군요. 제목이 '보복'보단 오히려 '용서'에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는 어찌보면 '박찬욱' 감독의 영화나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그래서 주인공이 복수의 대상자 주위를 배회하며, 호시탐탐 복수의 기회를 노리는...

하지만, 역시 밋밋합니다. '복수'는 역시나 '박찬욱'감독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복수의 스타일리스트. 복수의 아이콘...^^

 

 

딴 사람의 영화에서 박찬욱감독 찬양만 하고 있군요...

각설하고,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 볼까요...

 

주인공 남자는 창녀촌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건달입니다. 그는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창녀한명과 사랑하고 있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둘은 그곳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남자는 은행을 털기로 결심을 하게됩니다.

 

이 영화는 말씀드렸듯이 조금은 밋밋한 감이 있습니다. 이건 물론 제 취향이긴 합니다만, '복수'라는 키워드를 가진 영화치곤 '임팩트'가 약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잔잔한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좋아하실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이 영화는 수많은 영화제에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검증받은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좋은 영화라는 말이죠. 저도 그래서 찾아서 보게된거구요.

렇지만, 딱히 다른분들껜 추천하긴 쉽진않습니다. 특히 저하고 취향이 비슷하신분들이라면 더욱 그러하구요. 똑같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했다면... 이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군요. 그리고 '임팩트'가 조금은 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계속 들구요.

제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선택은 본인들이 알아서 결정하시길....

 

아... 그리고 19금 장면이 몇장면 나오니 참고하세요...

 

 

p.s)박찬욱 감독의 헐리우드 데뷔작 '스토커(stoker)'가 거의 완성된것 같더군요. 언제 개봉할진 모르겠지만 '대박' 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모두 순항중인것 같습니다. 모두모두 별탈없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조건없이 '화이팅'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위의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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