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데이빗 맥켄지, 벤 포스터, 크리스 파인, 제프 브리지스... 볼만한 신작 개봉작 영화 추천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2016년 제작 미국영화 범죄 드라마, 런닝타임 102분, 연출- 데이빗 맥켄지, 출연- '크리스 파인' '벤 포스터' '제프 브리지스' 등

 

'데이빗 맥켄지' 감독의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를 보았습니다. '벤 포스터' 와 '크리스 파인'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범죄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8.2점입니다.

 

오늘은 심야로 영화 한편 보고 왔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웬만하면 조조를 이용하는 편인데, 이 영화는 제가 가는 극장엔 조조가 없더군요. 그만큼 대중들에게 덜 알려진 영화로,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라는 작품입니다.

 

 

제가 이 생소한 제목의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볼만한게 어디없나 뒤져보다 imdb 평점이 유독 높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 감독의 전작을 아주 재미나게 봤던 이유도 거기에 한몫을 하는데, 결론적으로는 아주 잘한 선택이였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아스러운건, 왜 이렇게 재미나고 좋은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횟수가 적을까요. 저도 그렇지만 많은 관객들이 피가 난무하는 고어틱한 범죄영화나 단편적인 볼거리에만 치장한 판타지같은 것들에만 관심을 가지기 때문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재미난 개봉영화를 원하시는 분은 이 영화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생기네요.

 

감독의 전작리뷰...▶[스타드 업(Starred Up)]... 데이빗 맥켄지, 잭 오코넬, 벤 멘델존, 루퍼트 프렌드... 감옥과 분노조절장애에 관한 영국영화

 

영화는 은행을 터는 두형제와 그들을 뒤쫓는 두명의 경찰이 주인공입니다. 두명의 형제는 죽은 어머니의 오랜 병상생활로 어릴적부터 살아왔던 농장을 은행에 빼앗길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그들은, 그들로부터 농장을 뺏을려는 은행을 털 계획을 세우고, 은행으로부터 훔친 돈으로 농장도 구하고 동생의 전처가 키우는 아이들의 양육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런 그들을 그들을 뒤쫓는 두명의 경찰들은(정확히 표현하면 텍사스 레인저) 오랜 파트터인데, 한명은 은퇴할 날이 몇일 남지않은 늙은이로, 두 사람의 우정 또한 깊습니다. 영화는 이 상반되고 대립되면서도 상대적으로 비슷해보이는 두집단을 통해, 마치 서부영화를 보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선과 악의 경계와 그 강도까지도 희석시키고, 끝장을 봐야만 끝이나던 최후의 결투까지도 생략한, 특별한 스타일의 현대판 서부영화...

 

 

영화는 굉장히 다양한 재미와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과하게 감정을 이입시키진 않습니다. 이 영화가 재미나고 좋았던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인데, 이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는 좋은 드라마이며 굉장히 웃긴 코미디이고, 긴장감 넘치는 범죄영화이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사회파영화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동료간의 우정, 형제간의 우애, 자식에 대한 부성애, 뭐 그런것들로 보는 이의 감정을 쥐락펴락 하지만, 말씀드린대로 절대로 과하게 감정을 이입시키진 않은 균형잡힌 영화...

 

 

이 영화를 보고 예전에 봤던 전작을 기억해보니, 묘하게 닮은 점이 있습니다.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 그리고 부성애... 그런면에선 그 부분에 대한 감독의 집요함이나 어떤 주제의식 같은것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런 소재가 관객들에게 잘 통한다는걸 알고서 일부러 그런것일수도 있겠고... 뭐 어쨌건 확실한건, 오늘 본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와 감독의 전작인 '스타드 업' 은 개인적으로 (예상외로) 무척 재미나게 봤다는 점인데, 아마 저와 취향이 비슷한 분이라면, 분명히 재미나게 보실겁니다.

 

추천영화...▶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Hell or High Water)'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