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 제임스 L 브룩스, 잭 니콜슨, 그렉 키니어, 헬렌 헌트...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순 없다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2016. 9. 21. 00:30'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 1997년 제작 미국영화 로맨틱 코미디, 런닝타임 138분, 연출- 제임스 L. 브룩스, 출연- '잭 니콜슨' '헬렌 헌트' '그렉 키니어' '쿠바 쿠딩 주니어' 등
'제임스 L. 브룩스' 감독의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 를 보았습니다. '헬렌 헌트' 와 '잭 니콜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7년에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로, 현재 imdb평점은 7.7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8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7개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후보에 올라, 그중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2개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주 사랑스런 로맨틱 코미디 한편을 보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두명의 남녀가(사랑이 이루어지는 '잭 니콜슨' 과 '헬렌 헌트' 가 실제 26살 차이가 나네요. 그걸 포함해서 그냥 보기에도...)결국 사랑에 골인하는 이야기로,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만드는 아주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3명의 남녀가 주인공입니다. 로맨스소설 작가로 잘 나가는 잭 니콜슨은 자기밖에 모르는 독설가이자 이기적인 중년 남자로, 한번 쓴 비누를 버릴 정도로 심각한 결벽증에다,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습관을 철저하게 지키는(절대로 바닥에 있는 선은 밟지 않는걸 포함해서) 똘끼 충만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헬렌 헌트' 는 이 똘끼 충만한 남자가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찾는 식당의 웨이트리스로, 이 남자가 유일하게 식사 주문을 하는 식당의 종업원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잭 니콜슨' 이 사는 아파트의 이웃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자 동성애자인 '그렉 키니어'... '그렉 키니어' 와 '잭 니콜슨' 은 '그렉 키니어' 가 기르는 강아지 때문에 서로 미워하다가 정이 드는데, 어쨌건 이 세사람이 주인공으로, 서로가 서로에 대해 모르고 미워하다가 이래저래 어떤 이유로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그러면서 서로의 사정을 알게되고 또 이해하게 되며, 결국 좋은 친구가 되고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의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 를 보며 놀란 한가지...
어떻게 이렇게 특별한 에피소드 하나없이, 어떻게 이렇게 영화를 재미나게 만들수 있을까 라는 물음입니다. 각각의 캐릭터가 독특하긴해도 그걸로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나 희한한 볼거리를 만들어낸건 전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고 재미나고 흥미진진하니... 아마도 괴팍하고 독특하게 보이는 등장인물들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평범한 사람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는 점과, 그렇게 특별해 보이는 사람들이 아웅다웅하면서 점점 더 그 관계가 개선되어 자신이 가진 상처나 약점이 치유된다는 부분, 그리고 그 과정을 보는 즐거움, 거기다가 결국 모두 다 아주 잘 어울리는 친구 그리고 아주 잘 어울리는 연인으로 변해버리는 마술같은 분위기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어쨌거나 로맨틱 코미디로 이만큼 재미나고 이만큼 즐거운 영화는 찾기 힘들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봤었지만 다시봐도 특별한 재미를 주는 영화...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 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아직까지 이 영화를 보지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주저말고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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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