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리들리 스콧, 지나 데이비스, 수잔 서랜든, 브래드 피트... 남성들이 봐야할 페미니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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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1991년 제작 미국영화 어드벤처 드라마, 런닝타임 130분, 연출- 리들리 스콧, 출연- '수잔 서랜든' '하비 케이틀' '브래드 피트' '지나 데이비스' '마이클 매드슨' 등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를 보았습니다. '수잔 서랜든' 과 '지나 데이비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1년에 제작된 어드벤처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4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2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여우주연상을 포함한 총 6개부문(여우주연상 2명,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후보에 올라, 그 중 각본상만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

 

오늘은 페미니즘 영화의 대명사격인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를 보았습니다. 두명의 친구가 하룻밤 동안만 떠날 요량으로 나선 여행길에 우연찮게 큰 사고가 발생하고, 그 사고로 인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마지막 여행길이 된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좋은 버디무비 훌륭한 로드무비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

 

사실, 예전에 이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를 처음 보았을적엔(한 20년쯤 되었겠네요.) 왜 이 작품이 페니니즘을 대표하는 이야기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델마가 너무 해퍼서 생긴 일이 아닌가 하는 물음만 들었을 뿐... 하지만, 지금 다시 보니 그런 반감보다는 확실히 여성들을 대변하고 그들을 설명하며 그들의 삶을 이야기한 영화라는 걸 알수있었습니다.

 

영화는 어떤 면에선 보는 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는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특히나 남자의 입장에선... 남자들의 속성을 정확히 알고 있는 남성들은 이 영화속 여인들이 접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들이 불편하게 느껴질수 밖엔 없는데, 처음 보는 남자와 춤을 추고 또 하룻밤을 지내기도 하고 그러다가 결국 위기에 빠지고 마니까요. 하지만 진짜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 싶은건, 그런 불편한 상황속에 담겨져 있는것 같습니다.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를 성적인 목적 정도로만 생각할 뿐, 이 여인들이 진정코 원하는 것엔 전혀 관심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 불행한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되니까요.

 

영화 델마와 루이스

 

사람을 죽이기도 한 영화속 두 여인이 원했던건 단지 하룻동안의 여행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그들의 여행은 이런저런 남자들의 훼방으로 무산되버립니다. 아내에게 여행할 자유를 주지 않았던 델마의 남편에서부터, 처음 본 여자에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려고 들이댔던 그 쓰레기까지... 여하튼, 이 영화는 여자들을 부려먹고 이용하고 속이는 남자들의 죄에 대해 묻는 이야기로, 두 여인이 저지르게 된 모든 범죄는 남자들의 죄악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인지하면서 봐야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이 영화를 보면서 깨우친 한가지 더...

개인적으론 절벽을 뛰어내리는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의 마지막을 예전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으니까요. 더불어 황당하기도 하... 하지만,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가장 확실하게 표현한 것이 이 마지막 장면인데, 숱한 남자들이 겨누고 있는 총을(뭔가를 상징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뒤로하고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뛰어내린다는 것이 이 영화속 여인들 그리고 그들이 대표하는 여성들의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여하튼 이 영화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는 여성들을 위한 영화이지만, 남성들이 꼼꼼하게 따져가며 봐야할 영화라는 생각이 이번에 들었습니다. 여하튼, 다시보니 새롭네요.

 

영화 델마와 루이스

 

마지막으로 어느 평론가의 평론으로 영화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를 페미니즘 로드무비라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기도 하지만 영화를 제대로 소개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중략...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성별과 인종과 계층의 구분을 넘어 다양한 범주의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속적인 반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이전까지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장르를 확고하게 여성화했다는 점뿐 아니라, 수많은 관객들이 여주인공들에게서 자신을 발견하고 그들의 여행에서 생겨나는 두려움과 고양에 전적으로 동일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후략..

 

p.s)이건 여담입니다만, 얼마전에 방송이 끝난 '디어 마이 프렌즈' 라는 드라마를 지금 vod로 다시보고 있는데, 이 영화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가 가끔 언급이 됩니다.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이 드라마도 강추해봅니다. 안보신 분은 꼭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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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이 영화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는 영화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 선정이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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