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해바라기(Sunflower, 1970)]... 비토리오 데 시카,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소피아 로렌... 오래된 기억속 추억의 이태리영화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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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Sunflower)', 1970년 제작 이태리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07분, 연출- 비토리오 데 시카, 출연-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루드밀라 사벨리에바' 등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영화 '해바라기(Sunflower)' 를 보았습니다. '소피아 로렌' 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70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4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1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를 하였습니다.(그 해 아카데미 음악상은 영화 '러브스토리' 가 차지했습니다.)

영화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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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마자 전쟁터에서 남편을 잃은 여자가 주인공입니다. 그녀는 남편이 살아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가 싸웠던 전장인 러시아까지 찾아가 결국 살아있는 남편을 만납니다. 하지만 남편은 거의 죽었던 자신의 목숨을 살린, 러시아 여자와 아이까지 낳고 살고 있는데...

 

오늘 본 영화 '해바라기(Sunflower)' 는 전쟁이 남긴 상처와 그 상처를 가로지르는 주인공의 순애보가 돋보인 전쟁드라마로, 사랑을 찾기 위해 애쓰는 여주인공의 지칠줄 모르는 노력과 그 사랑을 위해 돌아설줄 아는 주인공의 관대한 마음이,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짓게 만드는, 최고의 멜로드라마였습니다.

 

영화 해바라기

 

이 영화 '해바라기(Sunflower)' 는 개인적으로 아주 오래전에 티비로 봤던 작품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주말의 명화' 나 '토요명화' 혹은 '명화극장' 같은 프로로 기억을 하고 있는데, 영화의 내용은 기억나진 않지만, 영화속 주인공인 '소피아 로렌' 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의 모습은 여전히 기억속에 남아 있네요. 기억을 되짚어보면 '소피아 로렌' 의 눈물겨운 사랑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그런 두배우의 모습과 아름다운 배경음악 그리고 짙은 여운을 남기는 마지막 엔딩까지도 기억해 낼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다시보니 어릴적 받았던 그 충격과 감동만큼의 크고 강렬한 느낌의 작품은 아닙니다만, 그 이유는 아마 세월과 제가 나이를 먹은 탓인듯 싶네요.

 

영화 해바라기

 

이 영화는 사랑의 위대함과 그 사랑의 덧없음, 그리고 인간의 강인함과 또 그런 인간의 나약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로,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표현까지도 담고있는 좋은 반전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도 아름다운 해바라기 꽃밭이 사실은 죽은, 이름없는 수많은 군인들의 무덤이라는 설명을 담은 장면이 바로 그 큰 예이니까요. 내용은 상투적이다 못해 통속적이기까지 하지만,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도 어수선하니 일관성 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드라마 훌륭한 반전영화였는데요, '안소니 퀸' 이 주연한 영화 '25시' 와 함께 그 시대를 대표하는 애잔하고 감동적인 이태리 전쟁드라마의 대표작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습니다.

 

영화 해바라기

 

영화 해바라기

 

개인적으로 이 영화 '해바라기(Sunflower)' 에서 가장 볼만했던 부분은 진짜 부부같은 '소피아 로렌' 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두 배우의 캐미였습니다. 연기가 장난처럼 느껴지는 이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를 제공하는데, '소피아 로렌' 이 보여주는 가공할만한(?) 눈물연기와 함께 오랜 세월을 같이 한 노련한 두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궁합을 볼수있는 최고의 시간이기도 했으니까요.

 

영화 '해바라기(Sunflower)',

볼 영화도 많고 또 본 영화도 많은 요즘 사람들에겐 어떻게 느껴질런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영화를 처음 봤던 30년쯤 전엔, 이 후 30년동안 기억에 남을 정도의 아주 재미나고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지금 다시 보니 어릴적 그 만큼의 큰 감흥은 아닙니다만, 충분히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은데요, 옛날 영화 혹은 옛날 영화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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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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