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토리(Love Story)]... 아서 힐러, 라이언 오닐, 알리 맥그로우... 사랑은 미안하단 말을 하지 않는것, 영화 러브스토리...

'러브스토리(Love Story)', 1970년 제작 미국영화 멜로 드라마, 런닝타임 99분, 연출- 아서 힐러, 출연- '알리 맥그로우' '토미 리 존스' '라이언 오닐' '레이 밀랜드' '존 말리' 등

 

'아서 힐러' 감독의 영화 '러브스토리(Love Story)' 를 보았습니다. '알리 맥그로우' 와 '라이언 오닐'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70년에 제작된 멜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9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1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7개 부문(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음악상, 각색상) 후보에 올라, 그 중 음악상을 수상하였습니다.(그 해 아카데미작품상은 '패튼 대전차군단' 이 차지했다고 하네요.)

 

 

부호의 아들이자 하버드에 재학중인 남자주인공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여주인공에게 사랑을 느낍니다. 음대생인 여주인공은 평범한 빵집의 딸로 결국 두 사람은 신분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합니다. 이로 인해 남자주인공은 아버지와 의절까지 한 상태인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며, 변호사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주인공이 갑작스레 백혈병에 걸리고...

 

오늘 본 영화 '러브스토리(Love Story)' 는 굉장히 단순한 플롯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영화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명문대 출신의 부잣집 왕자님과 평범하지만 강단있고 사랑스러운 여자의 이루어지기 힘든 로맨스를 담은 이야기로, 이 일종의 계급차를 극복한 사랑이야기가 결국에 가서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최강의(?) 신파까지도 담고 있어서, 웬만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몰입하고 볼수밖에 없는 구조의 이야기였으니까요. 거기다가 다른 많은 애절한 러브스토리처럼 집안의 반대라는 최고의 갈등까지도 더해져 있는데, 여하튼 단순하지만 굉장히 효과적인 구성으로 많은 이에게 이런저런 종류의 즐거움(?)을 선사한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항암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여주인공의 결정과 그로 인해 너무나도 빨리 맞이하게 되는 여주인공의 죽음입니다. 이는 아마도 두 사람의 사랑과 이별을 보다 아름답게 그리기 위한 방법이였던것 같은데, 객관적으로 그리고 보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힘들긴 해도 항암치료를 받는게 더 리얼하고 솔직한 이야기였겠지만, 그렇게 흘러가면 오늘 본 영화처럼 슬프고 아름답고 애잔하고 여운이 남는 사랑이야기로 그려지긴 어려웠을 테니까요. 개인적인 추측이긴해도 아마 그런 이유에서 이야기를 그렇게 끌고가고 매듭짓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 '러브스토리(Love Story)',

 

계층의 차이 그리고 집안의 반대를 무릅쓴 남녀간의 사랑, 거기다가 시한부인생... 어찌보면 굉장히 하급의(?) 진부한 영화로 보일수도 있지만, 영화가 만들어진지 5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을만한 이유가 충분한 작품이라 평가하고 싶네요. 아마도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 과 함께 사랑영화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 싶은데, 눈물샘을 자극하는 멜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작품이겠습니다. 둘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사랑이야기라는 공통점도 있지만, 확실히 다른점도 많으니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구요. 어찌되었건 최고의 사랑이야기 최고의 멜로 로맨스이니, 절대로 놓치진 마시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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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영화 '러브스토리(Love Story)' 에는 우리들에게 아주 익숙한 배우가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을 합니다. 그냥 보면 모르고 지날칠수도 있는데, 젊은 날의 '토미 리 존스' 가 딱 두장면 얼굴을 비치네요. 이 작품이 그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놀랍게도(?) '토미 리 존스' 는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하버드를 나온(영문학과) 엘리트 중에 엘리트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