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이엇 클럽(The Riot Club)]... 론 쉐르픽, 맥스 아이언스, 샘 클라플린... 오랜만에 본 엄청 기분나쁜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7. 19. 01:54'더 라이엇 클럽(The Riot Club)', 2014년 제작 영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07분, 연출- 론 쉐르픽, 출연- '샘 클라플린' '더글라스 부스' '맥스 아이언스' 등
'론 쉐르픽' 감독의 영화 '더 라이엇 클럽(The Riot Club)' 을 보았습니다. '샘 클라플린' 과 '맥스 아이언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0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더 라이엇 클럽(The Riot Club)' 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을 배경으로 한 일종의 학원 스릴러물이였습니다. '라이엇' 이라는 이름을 가진 옥스퍼드 출신의 쾌락주의자를 기리는 클럽이 주요배경인데, 기대했던것 보다는 재미난 영화여서 끝까지 집중하고 볼수가 있었던것 같네요.
조금 더 영화 '더 라이엇 클럽(The Riot Club)' 의 줄거리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옥스퍼드 대학에는 '더 라이엇 클럽' 이라는 남학생들로 결성이 된 클럽이 있습니다. 이들은 총10명만이 회원신분을 가질수가 있는데, 올해 입학한 두명의 신입생을 섭외해서 총 10명의 회원을 채웁니다. 그들은 한 식당에서 일종의 신입생 환영회 같은걸 하게 되는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을 하며...
목표 보다는 경쟁의식에 목숨을 걸고, 좋은 후광을 얻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도 포기하고 마는, 거기다가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어리석음에다, 예의는 없고 겉멋만 잔뜩 든 한심한 일류 대학생들이 이 영화 '더 라이엇 클럽(The Riot Club)' 의 주인공들이였습니다. 따라서 영화는 굉장히 불편하고 보는 내내 불쾌했는데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 불편함 만큼이나 담고 있는 메세지도 크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권력이나 돈에 대한 욕망이 얼마나 어리석고 자신을 망치는 길인지에 대해 비꼬고 있으며, 세상의 모든 잘나가는 정치가 사업가 권력을 가진자들에 대한 비난이랄까 비판이랄까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였으니까요. 이런 글로는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스포일러가 되니 설명은 이쯤에서 마치구요, 영화를 보면 이 영화가 가진 불편함이나 메세지가 얼마나 강력한지 아마도 느껴지실겁니다. 그러니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길...
영화 '더 라이엇 클럽(The Riot Club)',
오랜만에 굉장히 기분 나쁜 영화 한편 봤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선 이 영화가 '갑' 으로 기분 나쁜 영화네요. 그나저나 기분 나쁜김에 확실히 더 기분 나쁜 엔딩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그러니까 경찰에 전화를 건 남자애가 죄를 뒤집어 쓰는 그런 결말 말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영화를 보시면 아마도 제 말이 이해가 되실겁니다. 어찌되었건, 기분 나빠질 각오 단단히 하시고 이 영화를 선택하시길 권해봅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컴플라이언스... 기분이 나쁜만큼 몰입도 하나는 최고인 영화.
p.s) 한가지 재미난건 이 영화 '더 라이엇 클럽(The Riot Club)' 을 연출한 '론 쉐르픽' 이라는 사람이 여성감독이라고 하네요. 전 이것도 놀라웠습니다. 전혀 여성스러운 영화는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