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블러(The Cobbler)]... 토마스 맥카시, 아담 샌들러, 스티브 부세미... 볼만한 코미디영화, 재미난 판타지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3. 31. 02:20'코블러(The Cobbler)', 2014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판타지, 런닝타임 97분, 연출- 토마스 맥카시, 출연- '더스틴 호프만', '스티브 부세미', '아담 샌들러' 등.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영화 '코블러(The Cobbler)' 를 보았습니다. '아담 샌들러'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코미디 판타지로, 현재 imdb 평점은 5.8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코블러(The Cobbler)' 는 구두수선공에 관한 재미난 코믹 판타지였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코블러(The Cobbler)' 역시나 사전적인 의미가 구두수선공이였구요.
주인공은 대를 이어서 수두수선을 해 온 구두수선공입니다. 어릴적에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로 주인공은 치매끼가 있는 늙은 어머니와 둘이서 살아가고 있구요. 어느날 사용하던 기계가 고장이 나서 지하실에 있던 오래된 구식기계로 손님의 구두를 수선하게 되는데, 우연히 그 구두를 신은 주인공은 구두 주인의 모습으로 변해 버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사실, 지하실에 있던 오래된 수선기계는 그런 마법의(?) 힘을 가진 기계로, 그 기계로 바느질한 신발을 신은 사람은 원래 신발 주인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주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영화 '코블러(The Cobbler)' 는 이런 재미난 아이디어에서 시작이 됩니다. 주인공은 각양각색 다양한 사람들로 변하면서 자신이 평상시에 하고 싶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마음껏 하게 되니까요. 중국사람으로 변해 차이나타운 거리도 마음대로 걸어보고, 부자의 모습으로 변해 고급차를 타고 도로도 신나게 달려보고, 잘 생긴 젊은 남자의 모습으로 변해 여자도 유혹해보고, 여하튼 이런저런 재미난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면서 영화는 진행이 됩니다. 그러다가 본의 아니게 큰 사고를 하나 치게 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재미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구요.
이 영화 '코블러(The Cobbler)' 에는 마지막에 재미난 반전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 그런 반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이 영화를 본다면, 그 반전을 눈치채기가 쉬운 반전이기도 한데요, 여하튼 마지막의 그 반전으로 인해서 그냥 단순한 코미디영화로 끝날 뻔한 영화가 보다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재미난 판타지의 느낌을 살려 주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생각이 드네요.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인 '토마스 맥카시' 는 그다지 다작을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이 영화 '코블러(The Cobbler)' 까지 포함을 해서 총 네편이 그의 연출작 전부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까지 해서 모두 다 보았는데,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꼈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록 오늘 본 영화는 이전의 작품들 보다 무게감에서 많이 아쉬운 작품이긴 합니다만, 나름의 재미는 있었다고 보구요. 사실 오늘 본 영화가 그 완성도 면에서는 가장 낮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이 사람이 연출한 영화 모두는 추천할 만한 작품들이니,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서 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오늘 본 영화 '코블러(The Cobbler)' 도 나쁘진 않았구요.
▶[비지터]... 토마스 매카시... 각박한 세상, 때문에 친구를 만들기도 또 그 관계를 유지하기도 쉽지가 않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