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네핑 프레디 하이네켄(Kidnapping Freddy Heineken)]... 다니엘 알프레드슨, 존 스터게스, 샘 워싱턴, 안소니 홉킨스... 하이네켄 유괴사건...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4. 1. 01:28'키드네핑 프레디 하이네켄(Kidnapping Freddy Heineken)', 2015년 제작 미국영화 런닝타임 95분, 연출- 다니엘 알프레드슨, 출연- '안소니 홉킨스', '샘 워싱턴', '존 스터게스', '라이언 콴튼' 등.
'다니엘 알프레드슨' 감독의 영화 '키드네핑 프레디 하이네켄(Kidnapping Freddy Heineken)' 을 보았습니다. '샘 워싱턴' 과 '존 스터게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범죄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0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키드네핑 프레디 하이네켄(Kidnapping Freddy Heineken)' 은 1983년 네델란드에서 실제 있었던 실화를 다룬 영화로, 하이네켄 맥주회사의 오너였던 '프레디 하이네켄' 과 그의 운전수를 납치한 일당들의 활약상(?)을 담은 작품이였습니다. 영국의 대배우 '안소니 홉킨스' 가 '프레디 하이네켄' 역을 맡았고, 요즘 한창 핫한 젊은 배우인 '샘 워싱턴' 과 '존 스터게스' 가 납치범 일당역을 맡았구요.
영화는 '프레디 하이네켄' 역을 맡은 '안소니 홉킨스' 의 독백으로 시작이 됩니다. 자신이 가꾸고 키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납치범에 대한 훈계가 담긴 짧은 독백으로 시작된 이 영화는, 다섯명의 친구들이 어떻게 해서 이 사람을 납치할 계획을 세우게 되는지, 그리고 또 어떤식으로 준비를 하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실행에 옮기는 지에 대한 상세한 상황들을 보여주며 진행이 됩니다.
영화 '키드네핑 프레디 하이네켄(Kidnapping Freddy Heineken)' 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답게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거기다가 소재 자체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했고, 더군다나 속도감까지도 좋아서 영화는 금세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다만, 긴박하게 돌아가던 계획과정과 실행과정 과는 달리 마지막에 범인들이 체포되는 과정은 너무 쉽게 처리가 된게 아닌가 싶을 만큼 허망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추측컨데, 아마도 이 영화 '키드네핑 프레디 하이네켄(Kidnapping Freddy Heineken)' 은 범인들의 체포과정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다이나믹한 즐거움 보다는 그들이 저지른 범죄로 인해 그들의 깊었던 우정에 금이 가는 과정과 그들이 저지른 범죄의 허망함이 더 크게 부각하도록 일부러 그런 구성을 한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재미났던 설정 한가지는 범인들의 아버지 중 한명이 하이네켄 회사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고 또 자신이 일했던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회사 보스인 '프레디 하이네켄' 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는 점입니다. 그 부분에서 느껴지는 인물간의 갈등과 긴장감도 볼만한 부분이는데, 재미를 위해 어떻게든 이 점을 더 이용(?)하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여하튼 아주 수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만든 영화도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은 '안소니 홉킨스' 의 마지막 대사로 오늘 본 영화 '키드네핑 프레디 하이네켄(Kidnapping Freddy Heineken)' 에 대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79세인 '안소니 홉킨스' 는 여전히 젊었을 적의 깊고 축축한 눈빛을 가진 좋은 배우였습니다.
-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부자가 있다. 하나는 돈이 많은 사람. 다른 하나는 친구가 많은 사람. 하지만 둘 다 될 순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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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영화에 가끔 등장하는 조직 중에 '바더 마인호프' 라는게 있어서 예전에 본 영화 한편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저도 영화를 보기 전에는 몰랐던 조직인데요, 영화를 보고나서 배운 하나의 지식(혹은 상식) 입니다. 영화 자체도 볼만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