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미 쓰리 타임즈(Kill Me Three Times)]... 크리브 스텐더스, 사이먼 페그, 테레사 팔머... 계획대로 되는 건 없다. 코미디영화, 킬 미 쓰리 타임스...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3. 30. 02:39'킬 미 쓰리 타임즈(Kill Me Three Times)', 2014년 제작 미국영화 코믹 액션 스릴러, 런닝타임 90분, 연출- 크리브 스텐더스, 출연- '사이먼 페그', '칼란 멀베이', '테레사 팔머' 등.
'크리스 스텐더스' 감독의 영화 '킬 미 쓰리 타임즈(Kill Me Three Times, 킬 미 쓰리 타임스)' 를 보았습니다. '테레사 팔머' 와 '사이먼 페그'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코믹 액션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3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킬 미 쓰리 타임즈(Kill Me Three Times)' 는 한 청부업자가 주인공인 작품이였습니다. 영화는 이 청부업자가 죽어가는 상태의 회상에서 부터 시작이 되는데, 환자를 자신의 아내인 양 위장한 뒤 자동차 사고인 것처럼 꾸며서 환자를 죽인 뒤 보험금을 타내려는 계획을 세운 치과의사 부부의 계획과 그 진행 과정을 담은 게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였구요.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주인공은 청부업자이고, 치과의사 부부와 작은 호텔을 경영하는 부부가 또 다른 중요 등장인물입니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는 호텔 사장은 청부업자에게 아내의 미행을 부탁하고, 이를 모르고 있던 치과의사 부부는 호텔사장의 아내를 의사 아내인 것처럼 꾸며 사고사로 위장한 뒤 보험금을 타낼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걸 호텔사장의 아내를 미행하던 주인공이 지켜보고 있는 것이구요.
영화의 스타일은 우리나라 영화 '범죄의 재구성' 과 비슷한 형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가지 사건을 세번으로 나누어서 재구성해 보여주는 스타일인데, 각각의 단락마다 관객들이 몰랐던 사실들을 한 두가지씩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하는 구조로 되어 있으니까요. 대신 '범죄의 재구성' 처럼 긴장감 넘치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코믹한 요소가 더 첨가된 형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여자, 그런 아내를 때리고 죽이려는 남자, 올케를 없애려는 시누이, 환자를 이용해서 보험금을 타내려는 치과의사 등등 이 모두가 하나의 가족인, 콩가루 집안에 관한 이야기. 거기다가 의사부부의 계획이 요상하게 꼬이면서 다른 사람들의 상황까지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런 예기치 못할 상황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 영화 '킬 미 쓰리 타임즈(Kill Me Three Times)' 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이 정도로 요약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빠른 속도감과 어리둥절한 상황들로 제법 흥미로웠으나, 뒤로 갈수록 약간씩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남겨놓은 하나의 무기인 반전 또한 억지스럽고, 따라서 결과도 그다지 확 와닿지가 않았구요. 대신, 한가지 재미난 건 원래 죽어야 하는 사람은 죽질 않고, 그 사람을 죽이려 했던 사람들은 모두가 다 반대의 운명이 된다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그게 어찌보면 이 영화 '킬 미 쓰리 타임즈(Kill Me Three Times)' 가 주는 즐거움(?)의 가장 큰 항목이 아니였을까 싶구요.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나름 시간 보내기용 영화로는 나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영화 '킬 미 쓰리 타임즈(Kill Me Three Times)'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