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노래(Song of the Sea)]... 톰 무어, 아일랜드영화...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 추천.

'바다의 노래(Song of the Sea)', 2014년 제작 아일랜드 애니메이션, 연출- 톰 무어, 목소리 출연- 브렌든 글리슨 등.

 

'톰 무어' 감독의 영화 '바다의 노래(Song of the Sea)' 를 보았습니다. 2014년에 제작된 아일랜드산 애니메이션인 이 영화의 현재 imdb 평점은 8.3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5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수상의 영광은 영화 '빅 히어로' 가 차지를 했다고 하네요.)

 

 

오늘 본 영화 '바다의 노래(Song of the Sea)' 는 애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 그것도 우리에겐 다소 생소할수 있는 아일랜드산 애니메이션이였구요.

 

죽은 아내에 대한 슬픔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도시에 사는 할머니가 어린 남매를 데리고 갑니다. 영화는 그 두 남매가 다시 그들의 고향인 작은 섬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볼만했던 부분은 아일랜드 설화속에 등장한다는 '셀키' 라는 상상속의 동물(?)입니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죽은 엄마가 셀키이고 또 그 피를 물려 받은 딸 또한 셀키에 가까운 생명체인데, 그 셀키라는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능력과 비밀, 그리고 그런 능력과 비밀 때문에 겪을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모험을 담고 있는 이야기가 이 영화 '바다의 노래(Song of the Sea)' 의 전체적인 줄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나뭇꾼과 선녀의 이야기에 우렁각시 등등이 섞인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는데, 여하튼 악당에 해당하는 마녀도 나오고 기타 여러가지 볼만한 등장인물들이 다수 나오는 애니메이션이여서 어른들이 보기에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를 해봅니다.

 

 

요샌 3D 다 4D 다 해서 굉장히 테크닉적으로 뛰어나고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그 추세인데, 이 영화 '바다의 노래(Song of the Sea)' 는 그런 추세와는 전혀 상관없이 오로지 2D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고 이야기의 참신함으로 승부하는 영화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승부는 충분히 먹혔다고 생각이 되구요. 여하튼,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딱 좋은 굉장히 재미나고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셀키' 라는 특별한 소재 때문에 생각이 난 영화가 한편 있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역시나 아일랜드 출신의 감독인 '닐 조던' 이 만든 작품인데 '온딘' 이라는 제목의 영화입니다. 이 역시나 '셀키' 가 주요 소재이고 굉장히 동화같은 영화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찾아서 보셔도 나쁘진 않을 듯 싶네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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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딘]... 닐 조단(Neil Jordan)... 어른들을 위한 매우 '현실적인' 동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