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아메리칸 스나이퍼(American Sniper)]... 클린트 이스트우드, 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가장 미국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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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나이퍼(American Sniper)' 2014년 제작 미국영화, 런닝타임 132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브레들리 쿠퍼' 주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American Sniper)' 를 보았습니다. '브래들리 쿠퍼' 와 '시에나 밀러'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전쟁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곧 있으면 열릴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을 포함한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작품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각색상)

 

아메리칸 스나이퍼

 

오늘 본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American Sniper)' 는 이전에 소개해드린 '위플래쉬' 와 '이미테이션 게임' 과 함께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8편의 영화 중 하나입니다. 어찌보면 세편의 영화 중에선 가장 미국적인 요소로 가득한 영화여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까지 그 이름을 올린듯 보이는데요, 더군다나 '클린트 이스트우드' 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여서 아카데미 영화제에 가장 최적화가 된 작품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미테이션 게임]... 모튼 틸덤...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영화...

 

[위플래쉬]... 데미언 차젤, 마일스 텔러, j.k. 시몬스... 강력추천 음악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영화는 지극히 미국적입니다. 미국을 옹호하고 미국인의 상처를 아우르며 미국인의 애국심을 건드리고 있으니까요. 그것도 아주 오래전 사건인 911까지 들춰가면서 말이죠. 따라서 보는 이에 따라서는 굉장히 속보이는 영화로 비춰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전통적인 수법이 언제나 그러하듯이, 이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American Sniper)'  역시나 그 수법은 확실히 통한 듯 보입니다. 폭탄을 든 어린 아이와 수녀복 비슷해 보이는 옷을 입은 여인을 주인공이 날려버리는 장면을 통해서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행하고 있는 그러한 행동들에 대해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고, 또 그로 인해 상처를 받는 건 미국 또한 같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너무나 속보이는 장면이였으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미국인들이 보기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진 않았을테니까요. 뭐 어찌되었건 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재미있으면서 무게감 있는 좋은 영화일순 있겠으나, 미국인이 아닌 입장에선 너무나 미국적이여서 오히려 역효과가 있는 영화라는게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대단하다는 말밖에 더 이상 할말이 없어 보입니다. 여든을 훌쩍 넘긴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계속해서 양질의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까요. 영화 자체가 너무 미국적이여서 그렇지 그 부분만 제외한다면, 진정한 영화인이라는 표현 외에는 그에 대한 수식어를 찾긴 어려울 듯 보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이미지와 스타일이 180도로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미국을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하며 대표할수 있는 감독으로는 '우디 알렌' 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가 현재로선 가장 가까운 사람일 듯 보입니다.여하튼, 두명 모두 나이를 잊은 열정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멋진 영화인들이니,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마지막으로 아카데미상에 대해 잠시 예측을 해보자면, 이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American Sniper)' 는 (제가 봤던 다른 후보작들과 비교를 해서) 작품상에서는 '이미테이션 게임' 에게 밀리는 것 같고, '브래들리 쿠퍼' 가 후보에 오른 '남우주연상' 은 '폭스캐처' 의 '스티브 카렐' 의 연기력에 밀린다고 평가를 합니다. 기타 편집상 외의 다른 부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일단 두 부문에서는 수상하기가 어렵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조심스레 예상을 해봅니다. 특히나 작품상 같은 경우는 이 지독하게도 미국적인 영화에 아카데미가 손을 들어준다면, 조금씩 조금씩 긍정적인 시선을 쌓아왔던 지금의 아카데미가 한방에 훅 갈수도 있어서 특히나 더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되었건, 재미난 영화이고 또 나름 의미가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이전에 봐왔던 '블랙 호크 다운' 이나 '허트 로커' 와 같은 작품들과 크게 다른점은 보이질 않고, 오히려 그 작품들이 가진 장점보다 더 나아 보이는걸 발견하긴 어려운 영화이니, 수상작으로 선택이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추측 해봅니다. 어찌되었건 아카데미 시상식까진 이제 한달 정도 남았으니, 뭐 그날 보면 확실히 알겠죠.

 

[폭스캐처(Foxcatcher)]... 베넷 밀러, 스티브 카렐...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목록...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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