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 앤 나이츠(Days and Nights)]... 크리스찬 카마고, 벤 위쇼, 엘리슨 제니... 볼만은 하지만, 임팩트는 없는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12. 25. 03:28'크리스찬 카마고' 감독의 영화 '데이즈 앤 나이츠(Days and Nights)' 를 보았습니다. '벤 위쇼' 와 '엘리슨 제니'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5.4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데이즈 앤 나이츠(Days and Nights)' 는 한 가족과 그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각자 조금씩 이상한 점을 가진 가족들과 그리고 친구들...
주인공('벤 위쇼' 분)의 엄마('엘리슨 제니' 분)는 영화배우인데, 아는 영화감독과 함께 아들이 있는 시골집을 방문합니다. 주인공은 여자친구와 함께 만든 일종의 행위예술(혹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어머니와 영화감독 그리고 친지들에게 소개를 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합니다. 그것과 더불어 여자친구와 영화감독이 너무 가까워진다고 생각한 그는 안절부절 못하게 되고, 결국 그러다 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영화 '데이즈 앤 나이츠(Days and Nights)' 는 다른 것 보다는 캐스팅이 아주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스팅이였는데, 주연을 맡은 '벤 위쇼' 와 '엘리슨 제니' 이외에도 '장 르노', '케이티 홈즈', '윌리엄 허트' 등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화의 줄거리라는게 다소 뜬금없고 또 말하려는게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수 없다는 단점도 있었는데, 대신 훌륭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나름 깔끔한 연출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볼수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 영화 '데이즈 앤 나이츠(Days and Nights)' 의 연출을 맡은 '크리스찬 카마고' 는 이 영화속에서 영화감독인 '피터' 역을 맡은 배우인데, 이 작품이 그의 연출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데뷔작 치고는 나름 괜찮은 편이고 또 깔끔한 연출이였지만,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어렵고(혹은 약하고) 임팩트가 약하다는 단점도 있어서 절반의 성공만을 거둔 작품이라고 봅니다. 조금 더 가다듬고 경험이 쌓인다면, 좋은 연출자가 될수도 있을것 같다고 제 개인적으로는 평가를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향수라는 영화를 보고, '벤 위쇼' 가 조만간 굉장히 뜰것이라 예상을 한적이 있습니다. 일단 연기력이 너무 좋고, 개성도 있는데다, 뭔가 비밀스런 묘한 분위기도 넘치는 배우여서, 그런 예상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가고 아직까지는 그냥 좋은 배우 정도로만 남아 있는데, 향수처럼 본인의 매력과 능력을 백퍼센트 발휘할수 있는 좋은 영화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 또한 배우의 능력이라 뭐라 이야기할 꺼리도 안되지만, 여하튼 이 배우만 보면 아쉽기도 하고 또 여전히 기대감도 남아 있어서 이렇게 생각나는 김에 몇자 적어 봅니다.
어찌되었건 오늘 본 영화 '데이즈 앤 나이츠(Days and Nights)' 는 배우들만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만 보면 좋은 영화인데, 줄거리나 메세지가 약하고 뜬구름잡는 식이여서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리뷰 역시도 뜬구름 잡는 식으로 끝마치게 되는데요... 뭐... 그렇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입니다.
▶2014년 11월에 본 영화들 정리하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