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잉 오브 더 라이트(Dying of the Light)]... 폴 슈레이더, 니콜라스 케이지, 안톤 옐친... 첩보스릴러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보시길...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12. 15. 01:58'폴 슈레이더' 감독의 영화 '다잉 오브 더 라이트(Dying of the Light)' 를 보았습니다. '안톤 옐친' 과 '니콜라스 케이지'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4.4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다잉 오브 더 라이트(Dying of the Light)' 는 살날이 얼마남지 않은 한 첩보요원의 마지막 작전을 그린 영화였습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드리자면,
현장근무에서 사무실 근무로 돌아선지 오래된 한 CIA요원, 언제나 현장근무를 갈망하던 그는 알츠하이머 비슷한 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습니다. 그런 와중에, 예전부터 꼭 잡고자 했던 한 남자 또한 난치병에 걸린 상태라는 걸 알아낸 뒤, 그의 행적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그가 이미 죽었다고 판단을 내린 본부에선 주인공의 병을 핑계로 주인공을 반강제 은퇴시켜버리지만, 그를 따르는 또 다른 요원 한명과 함께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영화 '다잉 오브 더 라이트(Dying of the Light)' 는 이젠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되는, 완전히 눈에 익어버린 '니콜라스 케이지' 표 첩보영화였습니다. 다만, 이전에 수없이 봐왔던 액션이 위주였던 B급 액션영화와는 달리 드라마가 훨씬 더 강한 영화였다는 차이점은 있었구요.
오늘 본 영화 '다잉 오브 더 라이트(Dying of the Light)' 는 언제나 뭔가 잘 안풀리는 주인공을 내세워 인간의 어두운 측면을 보여주고 고민했던 '폴 슈레이더' 감독의 신작이였습니다. '폴 슈레이더' 감독은 영화 '택시 드라이버' 의 각본가로도 이름을 알린 연출자인데, 한때 이 사람이 연출한 영화들을 일부러 찾아서 본 기억도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나름 유명한 감독이자 각본가라는 설명인데, 예전에 비해서 무게감이 많이 준건 확실한것 같네요.
다만 감독의 이러한 이력이나 감독의 특성을 알고서 본다면 4.4점이라는 평점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재미나게 볼수있는 영화라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액션 스릴러나 첩보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쪽에 흥미를 가지고 이 영화를 선택하시면 후회를 할수도 있다는 설명도 되겠고, 생각보다 화끈한 영화는 아니라는 설명도 되겠습니다. 그러니 잘 판단하고 선택하시길...
영화 '다잉 오브 더 라이트(Dying of the Light)'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