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멧(Comet)]... 샘 에스메일, 에미 로섬, 저스틴 롱... 자기중심적 인격장애, 사랑 그리고 영화...

'샘 에스메일' 감독의 영화 '코멧(Comet)' 을 보았습니다. '저스틴 롱' 과 '에미 로섬'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로맨스 판타지로, 현재 imdb 평점은 6.7점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6년에 걸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라는 자막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 '코멧(Comet)' 은 두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였습니다. 어찌어찌 만나게 된 두 남녀가 6년간 만나고 헤어지고 싸우고 다시 만나 사랑하는 과정을 4-5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서 보여주고 있는데, 사실 그 중 몇가지는 남자가 꾸었던 꿈에 대한 이야기여서 구성도 재미나고 또 독특한 느낌의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 꿈을 꾸는듯한 첫만남에서부터,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순간 그러다가 다투고 또 만나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간과 공간의 구성이 복잡해서 다소 헷갈리기는 합니다만, 그만큼 사랑에 대한 특별한 시각을 담고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달달한 로맨스 영화는 절대로 아니였구요, 보다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분위기가 담긴 작품으로, 복잡한 대사와 뒤죽박죽으로 섞어놓은 시간의 구성 때문에 영화를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감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많이 놓칠수가 있고, 또 그렇기에 영화자체에 재미를 느끼기도 어려울수가 있는 영화이기도 하였습니다.

대사가 많은 영화나 복잡한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은 별로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으니 참고하시구요, 여하튼 로맨스 영화인데 굉장히 특이한 영화여서 호불호는 나뉠것 같습니다.

 

 

이 영화 '코멧(Comet)' 이 이야기하고자 하는건 말씀드린대로 사랑에 관해서 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에 관한건 남자가 가지고 있던 자기중심적 인격장애라는 성향과 이 영화의 제목인 '코멧(Comet)' 으로 설명이 가능할듯 하구요. 참고로 자기중심적 인격장애란 자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타입을 말하며, 영화 제목인 '코멧(Comet)' 의 사전적 의미는 혜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사랑에 대해서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사랑이야기와 '혜성' 처럼 신비롭고 운명적인 무언가와 닮은 사랑의 순간들을 복잡하게 엮어놓아, 사랑의 순간과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 한 영화라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써놓고 보니 굉장히 복잡한데, 영화를 보시면 대충 이해는 되실듯 싶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영화 '코멧(Comet)' 은 로맨스영화임데도 불구하고 감정적으로 들었다놨다 하는 달달하고 끈적끈적한 영화는 아니니 필히 감안을 하시구요, 또 그만큼 호불호도 나뉠 확률이 높은 작품이니 그 점도 감안을 하셔야만 하겠습니다. 복잡한 설명이지만, 이렇게 밖엔 설명이 안될것 같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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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에미 로섬' 이라는 주연여배우가 '페넬로페 크루즈' 를 많이 닮았습니다. 안경을 쓰니까 거의 싱크로율 100퍼센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