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설분수(분수100차,Break Up 100)]... 정단서, 정이건, 주수나... 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스 영화...

'정단서' 감독의 영화 '부재설분수(분수100차,Break Up 100)' 를 보았습니다. '정이건' 과 '주수나'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홍콩 로맨스 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6.5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부재설분수(분수100차,Break Up 100)'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였습니다. 두명의 남녀주인공이 100번 가량 만났다가 헤어진 경험이 있는 아주 오래된 연인인데, 그래서 서로간에 조금은 소홀했던 점도 있고 또 서로를 무시했던 점들도 있어서, 큰 위기를 맡는듯 하다가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맺음을 하는, 그냥 가볍게 볼만한 로맨틱 코미디였다 생각을 합니다.

 

 

만화같은 느낌을 주는 이 영화는, 여성분들에게 아주 어필이 될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큰 재미나 큰 볼거리는 없지만, 여러인물들의 잔잔한 사랑이야기를 나름 밝고 재미나게 표현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생각을 하구요.

다만 재미나게(?) 잘 나가다가 갑자기 분위기 잡고 무거워지면서 쓸데없는 노래들로 시간을 잡아먹는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지루했습니다. 물론 이런 뮤직비디오같은 영상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취향에는 별로 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나저나 정이건도 잘 늙진 않는군요. 많은 홍콩배우들이 그러하듯이 이 정이건이라는 배우도 상당히 동안입니다. 1967년생으로 내일모레면 50인데, 이런 2-30대 배우들이 맡아야할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을 떡 하니 맡고 있는데다, 제법 어울리기까지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만큼 로맨스에 어울릴만한 젊은 배우가 없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여하튼, 거의 20살 가까이 차이나는 여배우와 그다지 어색하지가 않아보여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본 영화 '부재설분수(분수100차,Break Up 100)' 는 카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였습니다. 카페는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배경을 소재로 한 괜찮은 영화 한편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카모메식당' 이라는 일본영화인데, 안보신 분은 믿고 보셔도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잔잔한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은 분명히 만족하리라 장담을 해봅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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