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윌리엄 와일러, 그레고리 펙, 오드리 헵번... 하룻동안의 사랑, 영화 로마의 휴일...
반응형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을 보았습니다. '오드리 헵번' 과 '그레고리 펙'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53년에 제작된 로맨스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53년 베니스영화제에서는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고, 1954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작품상 포함 총 10개부문(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각색상,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의상상) 후보에 올랐습니다.(여우주연상, 각본상, 의상상 3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목록...

 

로마의 휴일

 

오늘 본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에 대해서 모르는 분은 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많을지 몰라도 영화의 제목을 들어보지 못하거나, 이 영화에 '오드리 헵번' 이라는 배우가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이 되니까요.

 

[어두워질 때까지(Wait Until Dark)]... 테렌스 영, 오드리 헵번, 알란 아킨... 재미있는 스릴러 영화의 고전...

 

그만큼 이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은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고 좋은 영화인데, 오늘 또 이 명작을 다시 한번 더 보게 되었습니다.

 

로마의 휴일

 

영화는 잘 아시겠지만 철없는 공주가 어찌어찌 자신이 머물던 곳을 몰래 빠져나와 로마 여기저기를 돌면서 한 신문기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입니다. 따라서 어찌보면 공주와 신문기자와의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라는게 이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영화는 시종일관 밝고 즐거웠으며 두 주인공이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다는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까지도 그다지 슬프거나 하지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로마의 휴일

 

이 영화는 '오드리 헵번' 이라는 배우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영화였다고 봅니다. 밝고 순진하며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자신이 맡은(?) 공주라는 특별한 지휘 때문에 그런 그녀의 성격을 죽여야만 했던 주인공의 캐릭터를, 아주 멋지게 소화해낸 '오드리 헵번'의 연기는 60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봐도 엄지손가락이 저절로 치켜 세워질 만큼 아주 인상적인 모습이니까요. 이전에 몇편의 작은 영화에 출연한게 전부였던 25살짜리 초짜 여배우에게 아카데미여우주연상이라는 큰 상이 돌아갔다는 것만 봐도 그녀의 연기가 얼마만큼이나 훌륭했는지 잘 설명이 될듯 싶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은 '오드리 헵번' 의 헐리우드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왕자와 거지' 라는 동화에서 가져온 심플한 구성에다, 하룻동안의 일탈과 사랑이 주인공을 어른으로 만든다는 비교적 진부하고 속보이는 내용의 작품이긴 하지만, 그 진부함 속에서도 배우의 멋진 연기와 감독의 훌륭한 연출로 세기를 뛰어넘는 뛰어난 명작이 탄생한듯 싶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주요 관광지의 멋진 모습까지도 덤으로 구경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는 작품이니,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작품 중 하나라 생각을 합니다.

 

로마의 휴일

 

로마의 휴일

 

마지막으로, 어느 평론가의 평론 몇줄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당시 제작자들이 '로마의 휴일' 의 진가를 알았다면 제목을 '스타 탄생' 으로 바꾸었을지도 모른다. '윌리엄 와일러' 의 이 작품에서 공주로 캐스팅되었을 때 '오드리 헵번' 은 겨우 몇 편의 유럽 영화와 브로드웨이의 '지지' 에 출연했을 뿐이었다. 영화가 히트하면서 헵번은 단숨에 헐리우드 왕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녀는 헐리우드의 마법으로 현실에 옮겨진 신데렐라였다... 중략...

 

펙과 헵번은 이루어질 수 없는 연인의 역할을 더할 나위 없이 멋지게 연기했고 사진기자 역의 '에디 앨버트' 의 연기도 완벽했다. 헐리우드에서 가장 믿음직한 감독이였던 와일러는 로마 로케이션 촬영으로 그렇지 않아도 마력적인 스토리를 로마의 멋진 풍광으로 한층 고조시켰다.... 후략....-

 

p.s)어느 평론가가 선택한 꼭 봐야할 영화목록이라고 합니다. 물론 오늘 본 영화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도 포함이 된 목록이구요. 영화 선택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마로니에북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