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데이비드 린, 윌리엄 홀덴, 알렉 기네스... 광복절 특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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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 감독의 영화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를 보았습니다. '알렉 기네스' 와 '윌리엄 홀덴'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57년에 제작된 어드벤처 전쟁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8.3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58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작품상을 포함한 총8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그 중 작품상을 포함한 총 7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남우조연상만 제외)

 

콰이강의 다리

 

오늘 본 영화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는 너무나도 유명한 전쟁영화입니다. 아마 이 영화의 제목과 이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음악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듯 싶은데요, 특히나 영화 전반에 걸쳐 수시로 나오는 배경음악인 휘파람 소리는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무척이나 친숙한 영화음악이리라 생각이 되네요.

 

영화는 대략 두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일본군 포로가 된 영국군이 콰이강 위에 다리를 설치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전반부와 그 다리의 폭파명령을 받은 특공대의 임무수행과정을 담은 후반부로.

 

전반부는 원칙을 지키려는 고집불통의 영국군 장교와 다리 건설을 위해 어쩔줄을 모르고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는 일본군 장교와의 기싸움이 볼만한 부분이였고, 후반부는 특공대가 만들어지고 그 특공대가 천신만고의 노력끝에 다리까지 도착하게 되어, 결국에는 다리를 폭파하게 되는 과정이 볼만한 부분이였던것 같습니다.

 

콰이강의 다리

 

콰이강의 다리

 

이 영화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는 지독한 원칙주의자이며 꼬장꼬장한 영국군 장교역을 맡은 '알렉 기네스' 와 다리 건설을 위해 자존심까지도 버려야했던 일본인 장교역의 '하야카와 세스수에' 그리고 능글능글하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최고인 미군역의 '윌리엄 홀덴', 이 세사람의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이 큰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국가의 명령에 따르기 위해 다리를 세우려는 사람, 그리고 명예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다리를 건설하려는 사람, 그리고 전쟁의 승리를 위해 다리를 파괴하려는 이 세사람이, 각자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캐릭터를 가지고 연기를 하고 있기에, 그들의 캐릭터 대결도 어찌보면 이 영화의 큰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라고 할수가 있을것 같네요.

 

콰이강의 다리

 

콰이강의 다리

 

전쟁포로와 포로 수용소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무척이나 많이 있습니다. '쉰들러 리스트', '탈주특급', '대탈주', '제17 포로수용소' 등등, 얼핏 생각이 나는 명작들만 해도 순식간에 여러작품이 연상이 될만큼 이 포로수용소라는 소재는 전쟁영화에서 단골로 사용이 된 소재인데, 그런 수많은 전쟁포로를 소재로 한 영화들 중에서 아마도 오늘 본 영화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가 가장 유(?)한 스타일의 전쟁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잔인한 장면 혹은 폭력적인 장면이 그래도 그나마 적은 편이니까요.

 

하지만 반면에, 전쟁의 허무함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이 영화만큼이나 효과적인 영화도 또 없으리라 생각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전쟁의 무의미함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이 영화의 엔딩씬인 다리가 폭파되는 장면만큼이나 인상적인 장면은 또 없을거라는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영화를 끝까지 보신분은 제 의견에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콰이강의 다리

 

콰이강의 다리

 

마지막으로, 어느 평론가의 이 영화에 대한 평론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도둑 사이에는 명예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전시의 적군은 얘기가 다르다. 적어도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에서 '알렉 기네스' 가 연기하는 니콜슨 대령의 믿음은 그렇다. 그는 푹푹 찌는 버마의 포로 수용소에서 일본군에게 자기와 부하들을 예의를 갖추어 대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 영국식 실용주의자의 전형이자 완벽한 지휘관이 일본군을 위한 열차교각을 건설하는 동안, 탈출한 전쟁포로 쉬어스 소령(윌리엄 홀덴)이 이끄는 미군은 그 다리를 산산조각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략....

다리가 파괴되는 마지막 장면이 뛰어난 스턴트와 안무와 편집으로 칭송되지만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뭐니뭐니해도 말콤 아놀드의 휘파람 소리 경쾌한 '보기 대령 행진곡' 이다...-

 

p.s)이 영화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는 어느 영화평론가가 선정한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2014/03/1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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