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Jaws)]... 스티븐 스필버그, 로이 샤이더, 리차드 드레이퓨스, 로버트 쇼... 역대 최고의 해양 어드벤처 스릴러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2014. 8. 16. 00:30'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Jaws)' 를 보았습니다. '리차드 드레이퓨스', '로이 샤이더', '로버트 쇼'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75년에 제작된 해양 어드벤처 스릴러물로, 현재 imdb 평점은 8.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6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작품상을 포함한 총 4개부문 후보에 올랐고(작품상, 음악상, 편집상, 음향상), 그 중 작품상을 제외한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영화 '죠스(Jaws)',
현재의 '스티븐 스필버그' 를 있게 만든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영화는, 영화속 긴장감을 최대한으로 고조시키는 방법이나, 그 긴장감 속에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유머를 녹여낼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보여준 아주 좋은 영화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초로 1억불의 흥행성적을 넘어선 기록을 가진 영화라는 타이틀까지도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 영화의 기록적인 흥행성적 덕분으로 당시 갓 서른살이 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후 수많은 대작 영화에 자신의 이름을 편하게(?) 올릴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의 내용이나 한장면 한장면이 인상적이여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도 많지만, 귀에 속속 들어오는 영화음악만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얼마전에 본 영화 '콰이강의 다리' 나, '실베스터 스텔론' 을 탑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로키' 정도가 언뜻 떠오르는데, 오늘 본 영화 '죠스(Jaws)' 의 테마곡 또한 아마 그런 영화들 중에 가장 대표가 되는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 영화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글로 소리를 전달하기가 쉽진 않아서 별다른 설명을 해드릴순 없지만, 뒤에서 소리없이 다가오는 상어의 모습을 형상화한 듯한 이 긴장감 넘치는 영화음악은, 영화라는 매체속에서 음악이 가지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개인적으로 그 의의는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목숨을 앗아갈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마치 스포츠인양 즐기려 드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꼬집는 장면들과, 바닷가 방문객을 유치할 요량으로 식인상어의 위험을 무시하고 오히려 물에 들어가라고 선동(?)하는 마을 시장의 잘못된 판단을 비꼬는 장면, 거기다가 굉장히 긴장감 넘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에 양념처럼 터트려주는 코믹한 장면들까지 어우러져, 아주 재미난 해상 재난 어드벤처 영화 한편이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지금보면 다소 유치할수도 있지만, 40년전 영화임을 감안한다면 '스티븐 스필버그' 의 재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도 알수있을 만한 좋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운명을 달리하여 볼수가 없는 '로버트 쇼' 와 '로이 샤이더' 의 생전 모습을 볼수 있다는 점과, 이제는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의 '리차드 드레이퓨스' 의 파릇파릇한 20대 시절을 볼수 있다는 점도 이 영화 '죠스(Jaws)' 의 볼거리라면 볼거리라고 할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영화 역사상 길이 남을 훌륭한 영화음악과 더불어 역대 최고의 영화감독 중 한사람으로 기억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대표작을 놓친다는건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될 일일듯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감상해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 영화 '죠스(Jaws)' 에 대한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줄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스티븐 스필버그는 '마이클 크라이튼 '의 괴물모험영화 '쥬라기 공원' 이든 '토마스 키널리' 의 홀로코스트 드라마 '쉰들러 리스트' 든, 소설을 영화로 옮기는 작업에 언제나 뛰어났지만, 그 중 '피터 벤칠리' 의 스릴러를 각색한 첫 히트작 '죠스(Jaws)' 만큼 영향력이 큰 영화도 없었다. 스필버그는 이스트코스트의 행락지 애미티 섬에 공포를 몰고 온 식인상어에 관한 펄프픽션을 (어마어마한 마케팅 자본의 도움으로) 최초의 여름 '이벤트' 영화로 만들었냈다. 개봉 전부터 진행된 홍보는 입소문을 퍼트려 놓았고, 영화가 개봉되고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다시 보러 가면서 소문은 점점 더 불어났다.... 중략....
한세대 전체가 바다에 발을 담그기 전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만든 것은 물론 스필버그의 공이다. 그는 '존 윌리엄스' 의 잊을 수 없는 음악에 맞추어 상어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면서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를 자극한다. 그것은 관객의 초조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이기도 했고 고무로 만든 상어가 부분만 보여 줄때 더욱 진짜처럼 보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히치콕을 연상시키는 이런 수법은 확실한 효과를 발휘했고, '죠스(Jaws)' 는 뛰어난 대본과 엄격한 연출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가장 무서운 영화로 남아 있다....-
p.s)영화 '죠스(Jaws)' 는 어느 영화평론가가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선정이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목록과 간단한 리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03/1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마로니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