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 더 데블스 도어(At The Devil's Door, 엣 더 데빌스 도어)]... 니콜라스 맥카시, 나야 리베라...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8. 15. 04:15'니콜라스 맥카시' 감독의 영화 '엣 더 데블스 도어(At The Devil's Door, 엣 더 데빌스 도어)' 를 보았습니다. '나야 리베라'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호러 영화입니다.
제작년인가 작년인가에 '더 팩트' 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오컬트가 살짝 섞인 일종의 저예산 호러영화였는데, 많은 사람들의 별로라는 평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어서, 오랫동안 머리속에 남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영화를 볼까 여기저기를 기웃기웃 거리다 그 '더 팩트' 라는 작품을 연출한 감독의 신작이 있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작품이 바로 이 '엣 더 데블스 도어(At The Devil's Door, 엣 더 데빌스 도어)' 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엣 더 데블스 도어(At The Devil's Door, 엣 더 데빌스 도어)' 는 사탄의 아이(혹은 사탄 그 자체)를 잉태하게 되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이 영화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한 여자아이가 아무생각 없이(?) 자신의 영혼을 사탄에 팔고 난 후, 뒤늦게 후회를 합니다. 사탄은 그녀의 몸을 빌려 세상에 나오려고 했지만, 그녀가 스스로 목숨을 끓어버리는 바람에 그 계획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로부터 20년 후, 사탄은 또 다시 세상에 나오려 하는데...
전작인 '더 팩트' 가 약간의 오컬트와 실제 일어날수도 있을 법한 상황을 적절히 섞은 쌈빡한 공포물이였다면, 오늘 본 영화 '엣 더 데블스 도어(At The Devil's Door, 엣 더 데빌스 도어)' 는 완전히 사탄만을 소재로 한 평범한 공포물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옛날 영화들(예를 들면 '악마의 씨' 나 '오멘' 혹은 '심령의 공포' 나 '돈 룩 나우' 같은 작품들) 에서 자주 봐온 상황이나 설정같은게 너무 많아 진부하다는 인상도 많이 든 작품이였는데, 여하튼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그 기대한 크기만큼의 재미는 얻지 못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작과 더불어 가지게 되는 한가지 공통점이 눈에 띄여서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그건 바로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집이라는 사실인데요, 오늘 본 영화 '엣 더 데블스 도어(At The Devil's Door, 엣 더 데빌스 도어)' 의 또 다른 영어제목이 'Home' 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니콜라스 맥카시' 라는 감독이 던지는 공포의 특징을 보다 더 확실하게 알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이 감독은 집이라는 공간이 가질수 있는 비밀과 공포에 대해 꽤나 많은 관심이 있는 감독처럼 보이구요, 지금까지 연출한 작품은 모두 그런점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
영화 '엣 더 데블스 도어(At The Devil's Door, 엣 더 데빌스 도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입니다. 말씀대로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인데요, 사람의 심리를 파고들어 두려움을 고조시키는 재능이 상당한 감독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 재능을 잘 발휘하진 못한것 같습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움이 남네요.
마지막으로,
저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엣 더 데블스 도어(At The Devil's Door, 엣 더 데빌스 도어)' 보다는 전작인 '더 팩트' 라는 작품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더 팩트' 를 보시고 재미가 있다라고 생각되시면 이 영화를 보시구요(굳이 안보셔도 되겠습니다만은.), '더 팩트' 라는 영화가 재미가 없으면 이 영화 '엣 더 데블스 도어(At The Devil's Door, 엣 더 데빌스 도어)' 는 당연히 보실 필요가 없을듯 싶습니다. 여하튼 저 같으면 '더 팩트' 부터 보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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