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오브 더 데드(Goal of the Dead)]... 티에리 쁘와로, 벤자민 로셰, 알반 레노이어... 그저 그런 프랑스 좀비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7. 30. 04:03'티에리 쁘와로' 와 '벤자민 로셰' 가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골 오브 더 데드(Goal of the Dead)' 를 보았습니다. '알반 레노이어'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프랑스 좀비물로, 현재 imdb 평점은 5.8점입니다.
정확한건 아닙니다만, 프랑스 좀비영화는 이번이 처음인것 같네요. 영국산 좀비영화는 이래저래 본 기억이 있는데, 프랑스 산 좀비영화는 아마 이 영화 '골 오브 더 데드(Goal of the Dead)' 가 처음인듯 싶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잠시 소개해드리자면,
프랑스 유명 축구팀인 올림피크 파리라는 팀이 아주 시골동네의 축구팀과 경기를 위해 마을에 도착하며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시골마을 축구팀의 한 선수가 어찌어찌해서 좀비 비슷한걸로 바뀌고 거기서 시작된 좀비바이러스가 온동네로 퍼지면서 이야기는 진행이 되구요.
영화 '골 오브 더 데드(Goal of the Dead)',
좀비영화 치고는 속도감이 빠른편이 아니여서 긴장감을 살리는데는 실패를 한것 같습니다. 또 중요인물들이 여기저기 산개해서 여러가지 상황을 만들어 내는 바람에, 하나에 집중되지 않고 장면들이 이곳저곳 왔다갔다 해서 몰입하기가 쉽진 않았던것 같구요.
거기다가 여기저기 다른 영화들에서 본 장면들을 짜집기 한게 많고, 그에 비해 독창적인건 별로 없어서 그다지 확 땡기는 그런맛이 있는 영화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웃기려고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한데 비해 그 노력만큼 코믹하지도 않았고, 감동을 주기위해 여러가지 상황들을 만들어 내긴 했지만, 그 상황이라는게 별로 감동적이지도 않고해서 이래저래 공을 들인데 비해 효과는 적은 영화였다고 보여집니다.
한가지 더 단점을 꼽아보자면 런닝타임이 120분 정도가 된다는 것도 꼽을 수가 있겠는데, 말씀드린대로 속도감이 약한 영화가 런닝타임까지 길어지니 더더욱 몰입해서 보기가 어려운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력은 상당히 많이 한 작품인건 분명한데, 그에 비해 웬지 엉성한 부분도 많은 영화였다는 평가입니다.
그래도 뭐 어쨌거나 좀비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럭저럭 즐길만한 꺼리는 있다고 보여지니,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좀비라는 소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는 장점과 특징이 있으니...
여하튼 영화 '골 오브 더 데드(Goal of the Dead)', 큰 기대를 하고 보시면 실망할수도 있으니, 기대는 하지말고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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