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레브(Tokarev)]... 파코 카베자스, 니콜라스 케이지... 반전에만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한 영화...

'파코 카베자스' 감독의 영화 '토카레브(Tokarev)' 를 보았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액션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0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토카레브(Tokarev)' 는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딸의 복수를 위해 모든걸 포기하고 복수에만 매달리는 아버지를 그린 영화였습니다.

비슷한 작품으로는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 이나 '아론 에크하트' 주연의 '하드데이' 혹은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 본인이 역시 주연을 맡은 '스톨른' 이라는 영화도 얼추 연상이 되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다만 위에 예를 든 세작품은 모두 살아있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다면, 이 영화 '토카레브(Tokarev)' 는 죽은 딸을 위해 복수를 꿈꾸는 아버지를 그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면 있겠다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다른점을 꼽아보자면, 그래도 나름의 긴장감과 액션의 재미를 선사한 이전의 세작품과는 달리 오늘 본 영화 '토카레브(Tokarev)' 는 긴장감도 액션의 재미도 별로였다는 점을 꼽으라면 꼽을수가 있을것 같네요.

 

 

말씀드린대로 이 영화 '토카레브(Tokarev)' 가 액션도 어설프고 긴장감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더 큰 단점도 있었는데, 복수심에 불타서 여기저기 설치고 다니는 아버지의 마음이야 이해가 된다고 쳐도, 만나는 족족 쏘고 찌르고 하는 주인공의 행동들이야 말로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는이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드는 그런 필요없는 장면이였다고 봅니다. 결국에 가서는 친한 친구 한명도 본인의 욱하는 성질에 하늘나라로 보내버리는데.... 오히려 처음부터 완전히 맛이가서 미치광이처럼 변해버렸다는 설정으로 갔다면 이해를 할수가 있었겠지만, 그것도 아닌것이... 여하튼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도 설득력이 떨어져, 영화에 대한 집중도까지 떨어지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다고 봅니다.

 

 

다만 한가지...

마지막 엔딩에서 보여주는 반전은 그래도 그나름 볼만한 부분으로 꼽을수가 있겠는데, 뿌린대로 거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엔딩은 아마도 연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강도의 크기가 달라졌을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지금 보다 좋은 감독을 만나 조금 더 디테일하게 각색을 한 작품으로 나왔더라면, 보다 더 볼만한 부분이 되었을수도 있었을것 같다라는 평가를 해봅니다.

 

총격전, 자동차추격씬, 격투씬 등 좋은 액션 스릴러가 가져야 할 모든 덕목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기에,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꼭 봐야겠다고 하면야 말리지는 않겠지만, 큰 기대를 하진 마시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네요.

 

 

 

영화 '토카레브(Tokarev)',

다른건 모르겠고 '니콜라스 케이지' 라는 배우가 많이 아깝습니다. 그래서 더 아쉽고.

'니콜라스 케이지' 가 요샌 B급 스러운 영화에도 곧잘 나오는데, 이러다가 '스티븐 시걸' 꼴 나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여하튼 이것저것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를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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