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킹 버디즈(Drinking Buddies)]... 조 스완버그, 올리비아 와일드, 안나 켄드릭... 영화, 술친구들...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7. 7. 23:13'조 스완버그' 감독의 영화 '드링킹 버디즈(Drinking Buddies)' 를 보았습니다. '안나 켄드릭' 과 '올리비아 와일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6.2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드링킹 버디즈(Drinking Buddies)' 는 두 커플 네 남녀가 격게 되는, 얽히고 섥히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영화였습니다. 그렇다고 원초적이거나 육체적인 부분에 포인트를 맞춘 영화는 아니였구요, 실제 일반인들도 실생활에서 가끔은 겪을만한 그런 미묘한 감정의 흔들림을 그려낸 그런 영화였다고 보네요.
주인공은 맥주 공장에서 근무하는 자유분방한 사고를 가진 여자이고, 그녀에게는 궁합이 아주 잘 맞는 남자 동료가 한명 있습니다. 이들 둘은 각자의 연인을 대동해서 네명이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거기서부터 사단은 시작이 됩니다.
영화 '드링킹 버디즈(Drinking Buddies)' 은 홍상수 감독이 자주 사용하는 일종의 코미디가 가미된 애정 드라마 라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본인의 연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일들로 그(혹은 그녀)에게 신경을 쓰게되고, 그러다가 질투의 감정도 생기고, 어찌어찌 연인의 관계에까지 다다르게 될 쯔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웃지못할 감정의 흐름을 그려낸 영화였으니까요. 대신 홍상수 감독의 작품만큼 유머러스하지도, 또 끈적끈적한 맛도 약했다는게 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그냥 편하게 지내던 술친구가 그 이상의 관계가 되기 위해선 예기치 못한 복병들과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그냥 편하게 지내던 술친구는 오로지 술친구로 남는게 좋다는 정도의 교훈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영화 '드링킹 버디즈(Drinking Buddies)', 마냥 가볍게 볼수도 있겠지만 이성에 대해서 가져야 할 감정의 기본적인 수칙(?)에 대해서 보여준 영화였기에, 충분히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런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미나게 보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성분들에게 더 어필이 될만한 영화라고 보구요.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를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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