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윈터스 테일(Winter's Tale)]... 아키바 골즈만, 콜린 파렐, 러셀 크로우... 운명에 관한 재미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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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골즈만' 감독의 영화 '윈터스 테일(Winter's Tale)' 을 보았습니다. '러셀 크로우' 와 '콜린 파렐'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판타지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2점입니다.

 

윈터스 테일

 

오늘 본 영화 '윈터스 테일(Winter's Tale)' 은 운명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인간의 운명은 어떤식으로든 결정되어 있거나 혹은 어떤 식으로든 연결이 되어 있고, 그건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결국은 운명대로 흘러간다... 뭐 이정도의 가설을 기초로, 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와 한 악독한 악당과의 쫓고 쫓기는 대결, 거기에 선과 악, 천사와 악마의 개념까지 집어넣어 판타지의 즐거움까지도 노린(?) 그런 영화였다고 보여지네요.

 

윈터스 테일

 

윈터스 테일

 

윈터스 테일

개인적으론 나름 재미나게 보았던것 같습니다. 아주 색다른 즐거움이나 색다른 볼거리가 있는 작품은 아니였습니다만, 그래도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 정도는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네요.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하나 꼽자면, 100살 노인이 된 어린 윌라(여주인공의 여동생)가 남자주인공을 보고 양손을 뻗는 장면이였는데, 그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가슴속에서 뭔가가 울컥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영화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아주 괜찮은 장면이였던것 같습니다.

 

윈터스 테일

 

호화롭진 않지만, 나름 화려한 배역진과 그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이기도 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데몬과 루시퍼역을 맡은 '러셀 크로우' 와 '윌 스미스' 가 함께 나오는 두어 장면은 훌륭한 감초같은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정말로 두씬만 나오는 '윌 스미스' 는 훌륭한 감초역이였다는 생각이네요.

 

윈터스 테일

 

윈터스 테일

 

윈터스 테일

초 중반, 그러니까 1900년대 이야기까진 상당히 흥미로웠으나, 2014년 현재로 넘어오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너무 없어, 중 후반으로 넘어가면서는 다소 쌩뚱맞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윌라가 100세 이상 살고 있다는 설정 또한 조금은 말이 안되는 장면이였다고 보구요. 그건 아마도 이 영화의 원작이(소설이라고 하네요) 나온 해와 그 원작으로 영화를 만든 시간과의 갭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생기는 차이일듯 한데요, 여하튼 몇가지 얼렁뚱땅 넘어가는 부분은 확실히 있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윈터스 테일(Winter's Tale)' 은 소설을 그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1983년에 출간이 된 소설이라고 하는데, 대충 줄거리를 살펴보니 영화와는 사뭇 다를듯 보여지네요.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읽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습니다.

한가지 더, 

위에서 언급했던 말이 안된다는 100세가 넘은 여동생에 대한 이야기는, 소설이 출간된 1983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실제로는 70세가 조금 넘은 나이가 되니, 소설을 영화로 바꾸면서 생긴 말이 안되는 장면인듯 싶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사랑영화가 아니라서 다르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운명은 결정되어 있다는 컨셉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사인' 이라는 영화와 닮아보였습니다. 굉장히 재미난 영화이니 기회가 되는 분은 찾아서 보시길...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06/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5월에 본 영화와 책들... 그리고 추천영화와 재미난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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