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 프라이트(Stage Fright)]... 제롬 세이블, 앨리 맥도날드... 독특한 스타일의 뮤지컬 호러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호러 2014. 4. 29. 00:10'제롬 세이블' 감독의 영화 '스테이지 프라이트(Stage Fright)' 를 보았습니다. '앨리 맥도날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호러 뮤지컬로, 현재 imdb 평점은 5.3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스테이지 프라이트(Stage Fright)'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주인공의 어머니는 유명한 뮤지컬 배우였습니다. 그런데 10년전, 공연을 마치고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주인공은 현재 쌍둥이 남자동생과 새아버지와 함께 허름한 뮤지컬 무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새아버지는 새로운 뮤지컬 공연을 제작해서 예전의 영광을 찾으려 계획을 세웁니다.
오늘 본 영화 '스테이지 프라이트(Stage Fright)' 는 '코믹 뮤지컬 호러' 혹은 '코믹 호러 뮤지컬' 정도로 장르를 규정지을수 있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장르는 호러인데, 위에서 잠시 설명을 드렸다시피 뮤지컬과 관계되는 장면들이 많아서 뮤지컬적인 요소도 많고, 거기다가 굉장히 뜬금없는 코믹한 장면들도 상당히 많아, 이래저래 복잡한 장르처럼 되버렸네요.
이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아마추어 냄새가 풀풀나긴 하지만 나름 신선한 맛도 있어서, 재능있는 어린 영화학도가 만든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설명이 좀 이상하긴 한데, 여하튼 신선하고 재능있는 아마추어의 작품 정도로 표현이 가능할듯 합니다. 좀 엉뚱한 비교일수도 있겠지만, '조 단테' 의 옛날 영화들도 연상이 되고...
뭐 어쨌거나 독특한 스타일의 청소년용 공포영화 정도라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출연자 대부분도 어린아이에서 청소년 사이의 배우들이 많고,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도 그러하고 해서... 다만 고어틱한 잔인한 장면이 몇장면 있기에, 어린아이들은 보면 안된다는 아이러니한 단점도 있습니다. 여하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자체가 좀 특이합니다... 유치하고 코믹하지만 잔인하고, 또 밝고 귀엽지만 고어스러운... 뭐 그렇네요...
아... 단점 한가지를 더 꼽자면, 범인의 정체라는게 너무 뻔하다라는 사실도 있습니다...
이 영화 '스테이지 프라이트(Stage Fright)' 를 연출한 사람을 살펴보니 아주 어린 영화감독은 아니였습니다. '레전드 오브 비버 댐' 이라는 단편영화를 비롯해서 몇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감독이였습니다. '레전드 오브 비버 댐' 이라는 단편영화 역시 호러 뮤지컬 형식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선댄스영화제 에서도 상을 받을만큼 나름 볼만한 작품이였던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단편영화가 무척 궁금한데, 언제고 볼 날이 있겠죠...
여하튼, 오늘 본 이 '스테이지 프라이트(Stage Fright)' 라는 작품이 그의 첫 장편 데뷔작이라고 그러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은 아마추어 냄새가 났던 모양입니다. 재능있는 아마추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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