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I Walked with a Zombie)]... 자크 투르네르, 프랜시스 디, 제임스 엘리슨... 음산하고, 암울하고, 몽환적인 좀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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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투르네르' 감독의 영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I Walked with a Zombie)' 를 보았습니다. '프랜시스 디', '제임스 엘리슨'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47년에 제작된 공포물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그럼 일단, 영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I Walked with a Zombi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간호사인 여자주인공은 어찌어찌해서 서인도제도에 있는 한 집안에 입주 간호사로 취직을 합니다. 그 집안 안주인의 간호를 위해서 고용이 된 것인데...

 

이 영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I Walked with a Zombie)' 는 소설 '제인에어' 가 가진 기본적인 이야기를 틀로하여, 배경을 달리해서 그대로 옮긴 형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배경음악은, 영화가 가진 비극적인 요소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하구요.

 

따라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 영화를 무작정 보는것 보단,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그런 비밀스런 요소들을 미리 알고 보는게 어찌보면 영화를 더 재미있게 감상할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겠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냥 단순히 제목만 믿고(?) 무시무시한 호러장르 영화로 기대하고 본다면, 다소 잘못된 선택을 할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영화의 내용은 아주 심플합니다. 한 여인이 한 집안 안주인의 간호를 위해 입주간호사로 취직을 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녀는 집안의 바깥주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런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안주인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데.... 영화는 이런 미묘한 상황들과 비밀에 싸여있는 집안 사람들이 가진 복잡한 관계, 그리고 그들 사이의 갈등과 애증, 비밀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이 영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I Walked with a Zombie)' 는, 소설 '제인 에어' 의 내용을 서인도제도라는 보통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특별한 지역을 배경으로 하여, 부두교라는 또 다른 미지의 이미지까지 녹여낸 다음, 음산하고 암울하고 몽환적으로 풀어낸 사랑이야기 정도라고 정리하면 될듯 싶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주요등장인물들 대부분은, 부부나 형제지간이라는 혈연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삼각관계 혹은 4각관계까지도 이루게 되는데, 그렇기에 '에드가 앨런 포우' 의 작품 '어셔가의 몰락' 이 풍기는 그런 음산하고 미묘한 분위기까지도 느낄수가 있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일수도 있겠습니다.

여하튼 노파심 때문에 하는 말이지만, 제목에 좀비라는 단어가 나온다고 하여, 우리가 무작정 상상는 그런 좀비가 나와, 물고 뜯고 할퀴고 하는 그런 영화는 아니라는 설명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이 영화속에 등장하는 좀비라는 것이 그런 막나가는 종류의 현대화된 좀비가 아니라, 흡사 몽유병환자처럼 보이는 사람이 밤이고 낮이고 계속해서 그런 상태가 유지되는걸 의미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그런 좀비와는 다르다는것을 미리 알고 보셔야 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좀비라고 하면 그냥 막 떠오르는 그런 좀비영화가 아니라, 한집안 사람들이 가진 가슴 아픈 비밀을, 음산하고 암울하게 풀어낸 몽환적인 사랑영화라고 보시면 된다는 설명입니다.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I Walked with a Zombie)' 에 대한 한 평론가의 짧은 평론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발 루튼과 자크 투르네 콤비의 두 번째 공포영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는 제인 에어의 플롯을 서인도제도에 옮겨놓은 것이다. 젊은 간호사는 겉으로는 긴장증 환자처럼 보이는 자기 고용주의 아내가 실제로는 부두교에 의해 좀비로 변했음을 알게 된다. 배경에 흐르는 칼립소(가문의 치욕과 슬픔)는 이 무시무시한 영화에 틀로 작용한다.... 후략...-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p.s)이 영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I Walked with a Zombie)' 는 어느 평론가가 뽑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2014/03/1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마로니에북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등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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