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몽키킹 3D(The Monkey King)]... 정보서, 견자단, 주윤발, 곽부성... 서유기 대요천궁, 초호화 캐스팅의 또다른 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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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서' 감독의 영화 '몽키킹 3D(The Monkey King)(서유기 대요천궁)' 을 보았습니다. 주인공인 손오공역의 '견자단' 을 비롯해서 '주윤발', '곽부성'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액션 판타지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5.3점입니다.

 

몽키킹 3D 대요천궁

 

오늘 본 영화 '몽키킹 3D(서유기 대요천궁)' 은 제목에서도 알수가 있듯이 손오공의 모험을 담은 서유기를 영화화한 작품이였습니다. 손오공역의 '견자단' 을 비롯해서 '주윤발', '곽부성' 등 내노라하는 홍콩배우들을 기용한 꽤나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영화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볼만한 부분이 많은 영화였다는 생각입니다.

 

내용은 굳이 자세하게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이전에 봐왔던 서유기와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어서 조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계와 마계 그리고 인간계로 나뉘어져 있던 세상에서, 마계가 천계를 침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마계의 대장이였던 우마왕은 천계의 옥황상제에게 패하게 되고, 그래서 다시는 마계인들이 천계에 발을 디딜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천계를 침략할 최후의 방법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천계의 출입문인 남천문을 부수는것. 우마왕은 원숭이의 왕인 손오공을 속이고 꾀어서, 천계에 미움을 품게 만드는데...

 

몽키킹 3D 대요천궁

 

몽키킹 3D 대요천궁

 

몽키킹 3D 대요천궁

천계의 대장인 옥황상제역으로 '주윤발' 이 나오고, 마계의 두목이자 요괴의 두목인 우마왕역으로는 '곽부성' 이 나옵니다.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이 영화속의 우마왕은 우리가 지금까지 상상해온 우마왕의 캐릭터와는 완전히 달라보인다는 점입니다. 아마 다른 만화나 다른 영화에서 본 우마왕의 이미지가 머리에 남아서 그런지 우마왕하면 약간 모자라고 코믹한 캐릭터가 그려지는데, 이 영화 '몽키킹 3D(서유기 대요천궁)' 에서의 우마왕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강하고 냉철하고 약고, 조금은 비열한... 

어찌보면 그 부분이 이 영화에서 가장 색달라 보이는 설정이 아니였나 생각이 되는데요, '우마왕' 역의 곽부성의 연기가 아주 훌륭해서 그 부분에 더 힘이 실렸던것 같습니다.

 

이 영화 '몽키킹 3D(서유기 대요천궁)' 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손오공의 무기인 여의봉의 정식이름이 '여의금고봉' 이였고, 원래의 기능은 강과 바다의 수심을 재는 일종의 자였다는 사실, 그리고 손오공이 처음에는 천상에서 말을 관리하는 직무도 맡았었다는 것과 같은 사실들(이건 어렴풋이 어디서 봤던지 들었던지 하는 기억이 나긴 합니다만)...

여하튼, 이것저것 재미난 부분이 많은 영화였네요.

 

몽키킹 3D 대요천궁

 

몽키킹 3D 대요천궁

흥행의 결과가 어찌될지 정확히 알순 없지만, 아마 속편이나 3편 혹은 그 이상까지도 계속 만들어낼 확률이 높은 작품처럼 보입니다. 왜나하면 이 영화 '몽키킹 3D(서유기 대요천궁)' 은 손오공이 삼장법사를 만나기 바로 직전까지의 이야기만을 담고 있고, 본격적인 모험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데다, 서유기의 또 다른 주인공인 저팔계나 사오정 그리고 삼장법사와 같은 인물들은 이 작품에서는 볼수가 없었으니까요.

 

확실하게 임팩트 있는 뭔가가 없어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지만, 나름 신경도 많이 쓴 영화이고 그래픽도 화려한데다 캐스팅까지 호화로운 영화여서, 이것저것 볼거리는 많은 작품이였습니다. 주성치가 만든 서유기처럼 아주 웃긴 스타일은 아니지만, 대신 다른 즐거움은 분명히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몽키킹 3D 대요천궁

 

몽키킹 3D 대요천궁

오늘 새로이 안 사실입니다만, '곽부성' 도 우리나라 나이로 오십이 되었더군요. 홍콩 4대천왕이니 뭐니 하면서 한창 날릴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오십대라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거기다가 '견자단' 이 '주윤발' 과 '곽부성' 을 제치고 메인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도 하나의 사건(?)이라면 사건일것 같구요. 세명 모두가 활동을 했던 20년 전에는 어느 누구도 그런 상상은 하지 못했으니까요. 견자단은 정말, 대리만성의 진정한 표본인것 같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몽키킹 3D 대요천궁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4/03/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4년 2월에 본 영화, 책들... 추천할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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