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딜리버리 맨(Delivery Man)]... 켄 스콧, 빈스 본... 533명의, 아니 534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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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스콧' 감독의 영화 '딜리버리 맨(Delivery Man)' 을 보았습니다. '빈스 본'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로, 현재 imdb 평점은 6.4점입니다.

 

딜리버리 맨

 

그럼 일단, 영화 '딜리버리 맨(Delivery Man)'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육가공마트를 운영하는 가게의 말썽꾸러기 노총각 둘째아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늦은 나이가 되도록 정신을 못차리고 문제만 일으키던 주인공에게, 여자친구는 임신한 사실을 고백합니다. 아버지가 된다는 책임감으로 여자친구에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결심한 그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지는데...

 

외국에서는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선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상황의 설정이여서, 아주 독특한 재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정자 기증을 밥먹듯이 했던 남자가 20년이 지난후에 자신의 정자에서 태어난 533명의 자식들로부터 찾음을(?) 당하게 된다는게 이 영화 '딜리버리 맨(Delivery Man)' 의 주된 설정이였는데요, 정자기증이라는 단어도 생소하고 또 정자기증을 통해서 돈을 벌었다는 사실도 흥미롭고 해서, 영화의 독특한 설정만큼이나 정자기증 이라는 행위(?)에 대해서 묘한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정자기증이라는 행위로 돈을 벌수가 있다면 그 경쟁율(?)이 무척 높을것 같다라는 전혀 쓸데없는 생각을 영화가 끝날때까지 하면서 보았는데, 어찌되었건 독특하지만 재미도 있고, 또 잔잔한 감동까지 느낄수가 있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았습니다.

 

딜리버리 맨

 

비록 원하지도 않았고 또 전혀 상상도 하지 않았던 아이들이지만, 그런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노력이 무척이나 감동적이였구요, 비록 정자만 제공한 아버지였을 뿐이지만, 자식들의 모습을 통해 부성애를 느끼게 되고 또 삶의 의미를 찾게 된다는 메세지는 나름 의미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신선한 아이디어의 재미난 코미디 한편을 본것 같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재미나면서도 감동적으로 잘 풀어낸 좋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혹가다 터지는 위트 넘치는 대사도 즐거웠고, 다소 손발이 오그라들긴 하지만 해피하게 마무리 한 엔딩도 나쁘지 않았고.

그냥 편하게, 하지만 너무 가볍지는 않게 볼만한 좋은 영화였다는 생각이네요.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딜리버리 맨

 

딜리버리 맨

 

딜리버리 맨

 

딜리버리 맨

여기까지가 영화 '딜리버리 맨(Delivery Man)'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이 영화 '딜리버리 맨(Delivery Man)'은 2011년에 만들어진 '미스터 스타벅' 이라는 캐나다 영화의 리메이크작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켄 스콧' 이라는 감독이 헐리우드로 넘어가서 똑같은 내용으로 다시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니 관심있는 분은 원작인 '미스터 스타벅' 을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참고로 평점은 '미스터 스타벅' 이 더 높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딜리버리 맨

 

딜리버리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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