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The Returned)]... 마누엘 카르바요, 에밀리 햄프셔, 크리스틴 홀든 리드... 색다른 좀비 영화, 리턴...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3. 24. 02:45'마누엘 카르바요' 감독이 연출한 영화 '리턴(The Returned)' 을 보았습니다. '에밀리 햄프셔' 와 '크리스틴 홀든 리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호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5.9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리턴(The Returned)'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어릴적 좀비바이러스 때문에 부모를 잃은 한 여인이 이 영화 '리턴(The Returned)' 의 주인공입니다. 현재 그녀는 의사인데 좀비바이러스에 오염이 된 사람들, 하지만 좀비로 변하지는 않은 사람들을 연구하고 돕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남편 또한 좀비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보균자인데...
이 영화 '리턴(The Returned)' 은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어찌보면 좀비에 관한 영화이긴 한데, 물고 뜯고 할퀴고 죽이고 하는 좀비의 행동에 포인트를 맞춘 영화이기 보단, 좀비바이러를 보유하고 있는 보균자라는 새로운 설정과 거기에서 좀 더 추가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좀비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좀비바이러스에 오염이 되었긴 하지만, 원래상태로 돌아온 보균자와 그들 주위사람들과 겪게되는 갈등에 더 포인트를 맞춘 영화라는 설명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AIDS 바이러스 보균자를 대하는 일반인들의 태도 등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듯 싶네요.
오늘 본 영화 '리턴(The Returned)' 이 더 재미났던 이유는, 이 보균자들이 36시간마다 특정 약을 맞아야 한다는 설정 때문이였는데, 어찌어찌해서 그 약의 보급이 끊기게 되고 급기야는 주인공이 숨겨두었던 약마저 누군가에게 뺐기게 된다는 급박한 상황까지 더해져, 나중에는 거의 스릴러 영화처럼 흘러가버립니다. 뭐 어찌되었건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이긴 한데, 드라마와 스릴러가 가미된 인간적인 좀비영화라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거기다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독하게 복없는 한여자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되겠구요.
여하튼, 나름 그냥 저냥 볼만한 좀비영화였다는 평가입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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