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악마의 저주 공포영화 순위 100 베스트 자크 투르뇌르 감독 영화 악령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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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공포영화 순위 베스트 100편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으로 한 편 보았습니다. '자크 투르뇌르' 감독의 영화 1957년작, '악마의 저주'... '악령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불리기도 하는 작품으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맨 아래쪽에 정리한 공포영화 순위 베스트 100편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 남자가 무언가에 두려움을 느끼고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다른 남자는 도움을 거절하고, 두려움을 느낀 남자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막 집에 도착하자마자 악마를 닮은 무언가가 나타나고, 그 형상에 놀란 남자는 차로 도망을 치려다 고압 전봇대를 들이받고 죽습니다.

 

오늘 본 영화 '악마의 저주'는 제목 그대로 악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위에 짧게 소개해드린 줄거리에서 죽은 남자의 동료가 주인공인데, 주인공은 악마나 그것에 관련된 모든 것을 믿지 않는 과학자입니다. 심리학자이면서 최면 학자인 그는, 자신이 믿지 않는 악마라는 존재에게 쫓기게 되고, 영화는 그 과정과 결말까지 담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의 시선으론 그다지 무서운 영화는 아닙니다. 무섭다기보다는 오히려 웃길 수도... 호러보다는 스릴러에 가까운데, 생뚱맞은 로맨스도 있어서 무섭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네요. 더군다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악마라는 것이 그다지 공포스러운 비주얼도 아닌데(역시 웃길 수도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어떻게 느낄는지 혹은 서양인들에게만 통하는 공포영화의 소재일 수는 있겠으나, 동양사람 특히나 한국사람의 시선으론 무섭진 않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 영화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들은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처럼 악마가 실제로 등장하는 컨셉의 이후에 나오는 영화들... 개인적으로는 로만 폴란스키의 '악마의 씨'도 떠오르고 영화 '위커맨' 도 연상되었는데,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오늘 본 영화 '악령의 저주'와 함께 공포영화 베스트 100편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악령의 저주' 와는 달리 죄가 없는 사람도 죽을 수 있다는 것과 그래서 더욱 공포스럽다는 것... 반면에 이 '악령의 저주'는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은 옛날식 공포영화여서 그만큼 무섭지는 않다는 것...

 

영화 '악마의 저주'

 

1950년대 작품 치고는 나름 특수효과도 재미나고, 마지막 기찻길 위에서 활약하는(?) 악마를 표현하는 장면은 이색적이네요. 헐리우드 스타일로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어쨌거나, 공포영화 추천 베스트 100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이니, 기회가 되면 놓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타임아웃 선정 100명의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공포영화 100...

 

꼭 봐야할 최고의 공포영화 추천...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 100명의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공포영

전문가가 꼽은 꼭 봐야할 최고의 공포영화들 추천 현재 세계 38개국 89개의 도시에서 발행중인 타임아웃이라는 잡지가 있다고 합니다. 올해 6월 출판계 소식중에 타임아웃서울도 발간이 될 예정

noproblemmylife.tistory.com

역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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