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자(Possessor, 포제서)' 2020년 제작 영국영화 SF 호러 런닝타임 103분 연출- '브랜든 크로넨버그' 출연-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크리스토퍼 애봇' '제니퍼 제이슨 리' 등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조종자(Possessor, 퍼제서)' 를 보았습니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20년에 제작된 SF 호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4점... 참고로 이 영화는 2020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고, 2020년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선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소재가 눈에 익은듯 하나 나름 흥미롭습니다. 누군가의 정신에 침입해서 목표가 되는 사람을 죽인 다음 스스로 목숨을 끊어 완전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의 일원이 주인공... 주인공은 목표가 되는 사람의 몸에 침입해서 다음 미션을 진행하지만, 자꾸만 뭔가가 어긋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굉장히 하드코어한 장면이 여러차례 나오고, 소재 자체가 흥미로워서 볼거리는 확실히 제공하는 영화입니다. 비슷한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들도 꽤나 여러편 생각이 나고 또 누구나 비슷한 상상은 한번씩은 해본 이야기여서 독창적이진 않은 대신에,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장점은 있네요. 일단, 중간중간에 나오는 하드코어한 장면들이 약간 지루하다 싶을때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어줍니다.
사실, 이 영화 '조종자(Possessor, 포제서)' 는 영화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그 유명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더욱 흥미로운 뒷이야기입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말이 그대로 연상이 될만큼 아버지가 자주 써먹었던 내용을 답습한 느낌도 많이 드는데요, 글쎄요 아버지만큼 거장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어쨌거나, '더 플라이' '비디오드롬' '엑시스텐즈' '네이키드 런치' 등등(이외에도 많습니다만...) 아버지가 만들었던 영화들에서 주로 사용해왔던 인간과 기계와의 결합된 이미지들이 이 영화에서도 주요 소재로 사용되어 졌다는 것이 특징으로, 그런 부분들이 더 큰 흥미로움을 주는 요소가 됩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사는 사람들은 결국은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에 빠져들 수 밖에는 없겠습니다. 매번 임무(?)를 마칠때마다 할아버지의 유품인 담배파이프를 확인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그다지 인간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겠죠. 기계와 접합하면 할 수록 더욱 상실해가는 인간성...
영화 '조종자(Possessor, 포제서)',
개인적으로는 영화 '엑시스텐즈'에서 주연 여배우로 참여했던 '제니퍼 제이슨 리' 도 이 영화를 통해서 오랜만에 만났다는 것도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데이빗 크로넨버그' 의 영화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꺼번에 몰아서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드는 작품으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가 그리운 분들께 추천해봅니다.
아래는 꼭 봐야할 SF영화 목록...
그러면 참고하셔서 재미난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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