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워터(Underwater)' 2020년 제작 미국영화 심해 해양영화 SF 런닝타임 95분 연출- '윌리엄 유뱅크'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뱅상 카셀' 등
'윌리엄 유뱅크' 감독의 영화 '언더워터(Underwater)' 를 보았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20년에 제작된 SF로, 현재 imdb 평점은 6.1점입니다.
일단, 이 영화 '언더워터(Underwater)' 를 보다보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작품이 있습니다. '시고니 위버' 를 여전사로 발굴해낸 영화 '에일리언'... 에일리언에서 시고니 위버가 맡은 역할을 이 영화에선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맡았다고 보면 되겠는데요, 이외에도 상당부분 많이 닮은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심해에 있는 유전을 관리하는 회사의 직원... 바다 아래 10키로미터에 건설된 기지에서 갑자기 어떤 충격으로 대부분의 시설이 파괴되는데, 그 와중에 주인공을 포함해서 몇명의 사람들이 살아남습니다. 그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방호복을 입고 심해 바닥을 걸어서 1.6킬로미터 떨어져있는 또다른 기지로 피하는 것 뿐...
말씀드린대로 영화 '에일리언' 과 거의 똑같은 구조입니다. 배경이 되는 심해를 우주로 바꾸면 거의 똑같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그래서 재미났던 부분도 있고, 또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고 그랬지만...
에일리언과 많이 닮았지만 다른 점도 있어서 볼만합니다. 10키로미터 이상의 심해바닥을 걸어서 이동하는 장면은 다른 영화들에선 보지못했던 것으로, 나름 독창성있는 장면이였으니까요. 거기다가 그냥 그렇게 끝날것 같은 순간 예상을 뒤엎는 거대괴물의 등장은 사실 예상밖이여서 많이 놀랐는데, 그렇게 나름 재미났던 부분도 적지않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 에일리언과 비교하기에는 많은 점에서 아쉬운 것이, 이래저래 상황만을 따지자면 에일리언보다도 훨씬 더 긴장감이 높아야만 함에도 그렇지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심해의 바닥을 걸어서 이동해야하고, 거기다가 에일리언 못지않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어디에서 나타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에일리언이 주는 재미와 공포감보다는 못하기에... 그 이유는, 이 영화 '언더워터(Underwater)' 에 등장하는 크리처들이 '에일리언' 의 외계생물체보다 보는이에게 많은 공감을 주지 못했다고 할까, 그러니까 많은 부분 말이 안되어 보였기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 오랜시간 시추를 해왔던 심해본부에 갑자기 이상한 크리처들이 나타났다는 점에서부터, 거대 본부를 부술만한 크기와 힘을 가진 대형괴물이 본부를 건설하고 유전을 채취할때까지 조용하게 있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도무지 납득하기가 어렵기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따져보면 말이 안되는 상황이 많아서 이래저리 김새는 영화이긴하지만, 보는 동안 충분한 재미늘 주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미지의 공간에 대한 인간이 가진 상상력으로 그려낸 SF였기에... 여하튼,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시간보내기용 영화로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본 영화 '언더워터(Underwater)' 는 그랬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영화 보는 즐거움 > SF'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종자(Possessor, 포제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 아들이 연출한 영화 퍼제서 (0) | 2020.12.16 |
---|---|
볼만한 시간여행 영화 추천 영화 볼리션(Volition) (0) | 2020.07.10 |
인비저블 맨(The Invisible Man) 최신 개봉작 추천 영화 인비저블맨 (0) | 2020.03.23 |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Terminator: Dark Fate) 터미네이터 1+2=? 영화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0) | 2020.01.15 |
코드 8(Code 8) 역시 초능력자가 대세 영화 코드8 (0) | 2019.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