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틱(The Fanatic, 퍼내틱)' 2019년 제작 미국영화 스릴러 런닝타임 88분 연출- '프레드 더스트' 출연- '존 트라볼타' '데본 사와' 등
'프레드 더스트' 감독의 영화 '파나틱(The Fanatic, 퍼내틱)' 을 보았습니다. '데본 사와' 와 '존 트라볼타'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9년에 제작된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3.8점입니다.
오늘은 굉장히 불편한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존 트라볼타' 주연의 '파나틱(The Fanatic, 퍼내틱)'... 약간은 지능이 모자란 (혹은 자폐증세가 있는) 중년의 남자가, 자신이 오랫동안 동경해왔던 영화배우에게서 배신감을 느끼며 벌어지는 사건들로, 등장인물의 상태나 구성 에피소드 등 전체가 거북한 내용들입니다.
주인공은 헐리우드에서 소일로 살아가는 중년의 남자... 지능이 약간 모자르거나 약간의 자폐증세를 보이는 상태지만,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문제가 없는 인물... 그는 아주 오래전부터 동경해왔던 영화배우가 한명 있는데, 우연찮게 그를 만나서 싸인을 받을 수 있는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자신이 오랫동안 동경해왔던 사람이, 공상속에만 그리던 그런 영웅적인 인물은 아니였는데...
기본적으로 불편한 이야기인데다, 주인공이 어찌보면 사회적 약자에 해당할 수 있는 사람이여서 더욱 불쾌했습니다.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연상되는 상황까지 더해져서 상당히 불쾌한 작품인데요, 그 이유는 영화의 소재가 되는 '스타' 의 사생활이 우리들이 지금도 열광하는 '연예인' 혹은 정치인의 이중성이랄까 그들의 본모습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선한척, 혹은 굉장히 정의로운척 해오던 누군가의 본모습에서 분노하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이 영화 역시나 그런 상황들을 떠올리게 해서 개인적으로 더 불쾌하게 본 작품입니다.
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요사이 정치권에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시끄러운 사건들을 잠시 영화와 연관하여 이야기해보자면,
저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티비나 다른 매체를 통해 소개가 되는 유명인들의 말은 그냥 단순히 그렇게 얘기를 했는가 보다 라는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나중에 느닫없이 찾아오는 충격에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어떤때는 세상 누구보다도 아내와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듯이 말한 유명인도 바람을 피운다거나, 하루아침에 갈라서며 해서는 안되는 말까지 첨가해 서로를 물어 뜯는 경우도 많고, 세상 누구보다도 청렴결백해 보이던 누군가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정면으로 어겨가며 자신의 목적을 쟁취하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볼때 너무나 큰 배신감을 느끼기에... 어찌되었건, 말씀드린대로 영화속 주인공이 범하게 되는 비극적인 행동들이 맹목적으로 누군가 혹은 어떤 사실에 대해 너무 믿어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누군가를 실제로는 전혀 못하는게 진실이니까요. 단지, 그들이 했던 말만 알 뿐...
여하튼,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내용의 영화입니다만, 복잡한 시국의 상황과 함께 생각이 많아져서 쓸데없이 길게 썻네요.
아래는 최근에 봤던 작품들 중에서 추천할만한 영화... 참고하시길...
2019/09/09 - [영화 보는 즐거움/애니메이션] - ▶인크레더블2(Incredibles 2) 전편 이상으로 재미나다 영화 인크레더블2
2019/09/08 - [영화 보는 즐거움/판타지] - ▶말레피센트(Maleficent) 판타지영화 추천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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