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번(Burn)' 2019년 제작 미국영화 스릴러 런닝타임 88분 연출- '마이크 갠' 출연- '틸다 코브햄 허비' '수키 워터하우스' '조쉬 허처슨' 등
'마이크 갠' 감독의 영화 '번(Burn)' 을 보았습니다. '틸다 코브햄 허비'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9년에 제작된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5점입니다.
처음엔 별로였으나 뒤로 갈수록 볼만해지는 묘한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번(Burn)'... 주유소에 딸린 작은 마트에서 벌어지는 사건으로, 그냥 아무일도 없이 조용히 지날갈 수 있었던 상황이 3명이나 죽어버리는 큰 사건으로 번지는 흥미로운 구성...
주인공은 주유소에 딸린 작은 편의점에서 일하는 처녀...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하고 그에 상응하는 관심을 받고 싶어하지만, 그녀보다는 이쁜 그녀의 동료에게 사람들은 더 관심을 보이는 인물... 그렇게, 여느때와 똑같은 일과를 보내던 중, 한 남자가 총을 들고 금고의 돈을 강탈해가려 하는데...
일단,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특히나, 여주인공역의 '틸다 코브햄 허비' 는('틸다' 라는 이름의 배우들은 연기를 잘 하는 모양입니다.) 캐릭터와 한몸같은 연기로 놀라움을 선사하는데,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내용이지만, 말씀드린대로 뒤로 갈수록 흥미로워집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이 영화속 주인공의 껄끄로운 캐릭터가 시간이 지날수록 보는이에게 확실히 받아들여지면서 영화의 내용에 집중케되기 때문으로 여겨지는데요, 주인공의 캐릭터가 어찌보면 이 영화 '번(Burn)' 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습니다.
살짝 맛이 간, 혹은 신경쇠약이나 과대망상 혹은 피해의식의 정도가 심한 인물로, 얼핏보면 정상일수는 있으나, 실제로는 제정신은 아닌...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묘한 인물에 어떤 측은함같은 알수없는 감정이 생긴다는 점으로, 그런 주인공의 캐릭터가 주는 재미가 영화를 살아있게 만들어줍니다.
여자가 남자를 강제로 강X하려는 장면은 이 영화 '번(Burn)' 이 처음이 아닐까...? 라는 쓸데없는 물음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여하튼, 큰 기대만 하지 않고, 끝까지 찬찬히 지켜보신다면, 꽤나 몰입도가 높은 영화 한편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본 영화 '번(Burn)' 은 그랬네요.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영화,
▶거리의 공황(Panic In The Streets) 숨가쁘게 흘러간다 엘리아 카잔 감독영화 거리의공황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추천 1001 위험한 게임을 담은 영화 발자국(Sleuth)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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