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Sleuth)' 1972년 제작 추천 영국영화 스릴러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 런닝타임 138분 연출- '조셉 L. 맨키비츠' 출연- '로렌스 올리비에' '마이클 케인' 등
'조셉 L. 맨키비츠' 감독의 영화 '발자국(Sleuth)' 을 보았습니다. '마이클 케인' 과 '로렌스 올리비에'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2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73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2명), 감독상, 음악상 등 4개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그 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영화 '대부' 의 '말론 브란도' 가 차지했습니다.) 하였습니다. 맨 아래에 정리한, 영화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중 하나...
오늘은 예전부터 무척 보고 싶었던 작품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발자국(Sleuth)'... '로렌스 올리비에' 와 '마이클 케인' 의 불꽃튀는 연기대결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두 사람의 연기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
연극이 원작인 작품답게 연극적인 요소가 매우 강한 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오로지 두명의 배우만이 등장하고 끝을 맺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 수천명이 나오는 영화 못지않게 꽉 찬 느낌... 두 배우의 대사와 연기만으로도 화면을 꽉 채우니까요.
영화는 총 3부분으로 나뉠수가 있겠는데, 소설가인 주인공이 자신의 아내와 바람이 난 젊은 미용사를 집안으로 불러들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자기가 세운 계획으로 그를 몰고가는 과정의 상황입니다.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연극적인 요소와 함께 추리소설에서 자주 볼 수있는 요소 또한 강하다는 것도 이 작품 '발자국(Sleuth)' 의 재미 중 하나로, '셜록 홈즈' 가 살았던 베이커거리의 이정표나, 중간에 등장하는 '아가사 크리스티' 의 사진같은 것들을 인지하고서 영화를 본다면 이 작품이 깔고있는 분위기가 더욱 쉽게 와닿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그가 세운 계획이 완료되고 난 얼마 후의 이야기로, 주인공이 반대로 서서히 위기에 몰리는 순간의 과정들입니다. 여기에서 웬만한 사람이라면 모두 알만한 '마이클 케인' 의 1인 2역이 조금은 쌩뚱맞는데, 그래서 이건 뭔가 싶다가도 서서히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말하는 것이 진실인지, 아니면 '마이클 케인' 이 그냥 1인 2역을 하는 것인지... 그게 어찌보면 이 두번째 상황이 주는 가장 큰 재미...
폭발력이 강한 세번째는 그저 장난처럼 여겨지던 상황이 순간적으로 가속도가 붙어서 파국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누군가의 자존심을 가지고 치는 장난이 얼마나 위험하고 또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복잡하고 어수선한 상황을 깔금하게 정리하는 마무리입니다.
영화 '발자국(Sleuth)',
말할것도 없이 두 배우의 연기만으로도 영화는 흥미진진하구요, 그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2007년에 '로렌스 올리비에' 가 맡은 역을 '마이클 케인' 이 맡고 젊은이 역으로 '주드 로' 가 맡은 리메이크도 나왔다고 하는데, 평점은 원작보다는 많이 못하네요. 어쨌건,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아래는 어느 영화 평론가의 평론 몇 줄 요약한 것입니다.
- 조지프 L. 맨케비츠는 언제나 화려한 시각요소보다 높은 수준의 대사를 중시하는 대화의 거장으로 이름이 높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앤드에서 장기간 공연한 앤서니 셰퍼의 히트작 '발자국' 을 영화로 옮기는 작업에 가장 적격인 감독이였다. 중략...
마이클 케인은 미용사이며 남편의 관심을 잃은 와이크 아내의 연인인 마일로 틴들을 연기했다. 처음에는 모든 면에서 적수에게 밀리는 듯하던 그는 첫 번째 클라이맥스에서 놀라운 감정의 역량을 드러낸다. 그가 두 번째로 일으키는 극적인 효과는 비록 관객이 미리 예측하고 있더라도 대단히 강력하다. 그는 온갖 함정과 반전이 도사리고 있는 음모에 말려들어 결국 불행하지만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정당한 결말에 이른다.-
아래는 오늘 본 영화 '발자국(Sleuth)' 이 포함된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의 목록... 영화보기 좋아하신다면, 참고하시길...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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