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공황(Panic In The Streets)' 1950년 제작 미국영화 느와르 범죄드라마 런닝타임 96분 연출- '엘리아 카잔' 출연- '리차드 위드마크' '폴 더글라스' 등
'엘리아 카잔' 감독의 영화 '거리의 공황(Panic In The Streets)' 을 보았습니다. '폴 더글라스' 와 '리차드 위드마크'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50년에 제작된 범죄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50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고(그 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은 영화 '재판은 끝났다' 가 차지했습니다.), 1951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 각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상당히 긴박감 넘치는 범죄드라마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거리의 공황(Panic In The Streets)'... 치사량 높은 전염병에 걸렸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로, 시작부터 끝까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구성의 이야기였습니다.
주인공은 위생국의 의사... 누구인지도 모를 부랑자가 총을 맞은 상태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그것을 검시하다가 이 남자가 흑사병의 일종에 감염된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사람이 살았을 적에 혹은 죽고 나서라도 약간의 접촉이 있었다면 감염되었을 확율이 높은데, 외부에는 알릴 수 없는 상황... 의사는 경찰서장의 도움을 받아서 이 사람과 접촉했던 인물들을 하나씩 찾아 나서는데...
도박을 하다가 사소한 시비로 누군가가 죽는데, 그렇게 뻔한듯 시작되는 영화는 순식간에 예상을 벗어나는 진행으로 호기심을 확 끌어당깁니다. 기본적으로 뼈대 자체가 재미난 이야기로, 초반부터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는 것이 이 영화 '거리의 공황(Panic In The Streets)' 의 가장 큰 장점이겠습니다.
영화는 두부분으로 나뉠수가 있겠는데, 죽은 사람과 접축했던 인물들을 찾으려 노력하는쪽의 이야기와, 반대쪽 그러니까 맨 처음 사람을 죽인쪽 인물들의 상황...
처음에는 의견이 맞지 않아 서로 반목했던 주인공과 경찰서장의 관계가 조금씩 나아지고, 각자를 이해해가면서 발전하는 인간관계의 모습으로 선한쪽을 대표했다고 한다면, 반대쪽은 자신이 죽인 사람에 대한 죄책감은 전혀 없이 뭔가 다른 큰 돈벌이가 있을거라 착각하고 그런 착각속에서 서로 믿지 못하고 동물적인 욕심만을 채우려는 악당들의 모습으로 악인의 전형적인 패턴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구하려는 인물들과 오로지 돈밖에 모르는 쓰레기 같은 인물상의 대비가 어찌보면 이 영화 '거리의 공황(Panic In The Streets)' 의 중요요소이기도 한데요, 그런 요소들로 영화의 재미는 한껏 더해집니다.
결말까지 가는 과정과 결말 역시나 예상한대로 진행되고 끝을 맺지만, 기본적인 이야기의 뼈대가 흥미로운 작품이여서 끝까지 집중하면서 보게 됩니다. 그런 흥미로운 구성때문에 아마도 아카데미에서 각본상이라는 특별한 상을 수상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가끔 리뷰에서도 언급하듯이 아카데미에서 가장 재미난 영화들은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재미난 구성의 이야기로, 추천할만한 작품...
아래는 이 영화를 포함한 역대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 목록이구요,
▶역대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 목록...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한 영화들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보았던 몇 작품... 역시 추천합니다.
▶존 윅 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믿고보는 키아누 리브스표 액션영화 존윅3
▶집시의 시간(Time of the Gypsies) 신은 없다 에밀 쿠스트리차 마술적 리얼리즘 영화 집시의시간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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