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집시의 시간(Time of the Gypsies) 신은 없다 에밀 쿠스트리차 마술적 리얼리즘 영화 집시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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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의 시간(Time of the Gypsies)' 1988년 제작 유고영화 코미디 드라마 런닝타임 142분 연출- '에밀 쿠스트리차' 출연- '다보르 두이모비치' 등

 

영화 집시의 시간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영화 '집시의 시간(Time of the Gypsies)' 을 보았습니다. '다보르 두이모비치'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8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2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89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고,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그 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스티븐 소더버그' 의 영화 'X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가 차지했습니다.)

 

 

 

오늘은 마술적 리얼리즘을 언급할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영화 '집시의 시간(Time of the Gypsies)' 을 보았습니다. 순박하기만 했던 한 소년이 세상에 물들고 때 묻어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이는 벌을 받는게 마땅하겠지만, 세상살이가 꼭 교과서에 실린 것처럼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메세지를 담은 작품... 결국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는 주인공을 통해 과연 신은 있는가 라는 물음까지도 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집시의 시간

 

 

어찌보면 굉장히 무겁고 어두운 영화이겠지만, 시종일관 경쾌함을 넘어선 요란한 음악이 그런 분위기를 밀어냅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은 누구라도 분명히 어둡고 불편하게 느낄만한 상황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그런 분위기에 감정적으로 크게 휘둘리지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냉정하게 집중하면서 영화속 이야기에 빨려들게 하는 것... 요란하면서도 경쾌한 배경음악...

 

감성적인것 같으면서도 아주 냉정한 작품으로, 인간과 인간의 삶에 대한 감독의 냉철한 시선이 묻은 이야기입니다. 집시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한 허무한 인생살이의 고찰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겹고 관객을 웃게 만드는 위트는, 감독의 작은 배려...

 

 

 

마지막, 삼촌이 다 부서진 교회에서 혼자 십자가에 대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어찌보면 이 영화의 전체를 함축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신은 없다... 그래도, 그만큼 웃기고 재미난 것이 삶이고 사람이다... 뭐 이런... 제가 본 영화 '집시의 시간(Time of the Gypsies)' 은 그랬네요.

 

 

 

아래는 이 영화 '집시의 시간(Time of the Gypsies)' 을 포함한 역대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목록... 참고하시구요,

 

 

▶칸영화제 감독상... 역대 칸국제영화제 감독상(Best Director) 수상작 수상자 목록

 

 

아래는 역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목록입니다. 역시 참고하시길...

 

 

칸 영화제 수상작... 역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목록(그랑프리 목록)...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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