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들(Your Son)' 2018년 제작 스페인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03분 연출- '미겔 앙헬 비바스' 출연- '호세 코로나도' 등
'미겔 앙헬 비바스' 감독의 영화 '당신의 아들(Your Son)' 을 보았습니다. '호세 코로나도'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1점입니다.
오늘은 스페인 드라마 한편 보았습니다. 괴한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아들의 복수를 꿈꾸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 '당신의 아들(Your Son)'... 솔직히 영화의 내용은 그저그렇습니다만, 시사하고 있는 바가 작진 않아서 볼만한 가치는 충분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아들과 딸 한명씩을 둔 의사... 어느날 아들이 클럽에서 누군가에게 맞아 거의 반죽음 상태로 병원에 실려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던 주인공은 아들의 전 여친이 관계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녀는 주인공을 피하고, 그와 더불어 그녀가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가 아들의 폭행사건에 관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사건의 진정한 내막은 모르는채 아들이 폭행 당했다는 이유로 물불 안가리는 아버지의 행동들이 웬지 모르게 불편했습니다. 한쪽편으로는 아버지니까, 그리고 비디오로 촬영된 무시무시한 화면만으로도 피가 꺼꾸로 솟을테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사그라지지는 않더군요.
너무 세속적이고 과장되며 작위적인 설정이여서 순간순간 집중하긴 어려웠지만, 냉정하게 바라보면 영화속 주인공과 주인공의 아들의 모습이 지금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너무 극단적인 설정이여서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비평을 피할수는 없겠지만, 말씀드린대로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비슷한 일들은 분명히 벌어지고 있는게 사실이기에, 단순히 과장된 이야기로만 여겨지지는 않네요.
내가 알고 있는 순수한 아들의 모습이 진실이 아니고, 내가 알고 있는 아버지의 인자한 웃음이 그의 성품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 아닐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메세지를 담은 영화... 씁쓸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하겠습니다. 내용 자체는 너무 작위적이지만, 부정할 순 없는 영화 '당신의 아들(Your Son)'... 제가 본 느낌은 그러하네요. 큰 기대없이 본다면, 나름 얻는게 있는 작품이겠습니다.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몇 작품 추천해보구요,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 긴장감 만땅 추천 SF 공포영화 콰이어트플레이스
▶앤 브리드 노멀리(And Breathe Normally) 선댄스 감독상 수상작 추천 아이슬란드 영화 앤브리드노멀리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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