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영화 추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 작품 영화 아리엘(Ariel)

'아리엘(Ariel)' 1988년 제작 핀란드영화 추천 드라마 런닝타임- 72분 연출- '아키 카우리스마키' 출연- '투로 파얄라' 등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영화 '아리엘(Ariel)' 을 보았습니다. '투로 파얄라'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8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6점... 참고로 이 영화는 가장 아래에 정리한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 의 1988년작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아리엘(Ariel)'... 지독히도 운이 없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종일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이지만, 그 사이에서도 작은 희망같은 것이 보여서, 추천하고픈 작품...

 

주인공은 광부... 탄광이 폐쇄되던 날, 친구는 주인공에게 차를 선물하고 자기는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친구가 준 차를 타고 길을 떠난 주인공은 강도를 당해 전재산을 잃고, 노숙자 신세... 그러던 와중에 만난 아이 하나 딸린 싱글맘과 썸을 타는데...

 

 

 

말씀드린대로 지독히도 운이 없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나, 되는 일이 없고 또 운도 없어서 결국엔 범죄자가 되고 도망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과정의 이야기...

 

개인적으로 이 영화 '아리엘(Ariel)' 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이 지독히도 운이 없는 이 남자를 놓고 감독이 대하는 태도...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라는 어느 대사처럼, 주인공은 자신의 서글프고도 고달픈 삶을 다른 핑계를 들어서 위로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탓하지도 않고, 주변 사람을 원망하지도 않으며, 불합리한 제도나 정부의 탓으로 돌리지도 않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감상적인 영화들은 그런 부분에서 감정에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그런면에서 굉장히 쿨한 스타일입니다. 서글프고 비루하고 억울한 삶을 살더라도 결코 누군가를 원망하지는 않는... 그렇기에 영화속 이야기와 상황들이 더욱 묵직하게 와닿습니다.

 

 

 

삶이 내가 뜻한대로 되지 않아도, 세상엔 온통 쓰레기같은 나쁜놈들이 판을 쳐도, 어딘가엔 좋은 사람은 있고, 또 어딘가엔 정을 나눌만한 사랑도 있으며, 또 어딘가엔 꿈과 희망을 실현해줄 수 있는 '아리엘(Ariel)'과 같은 공간이 있다는 메세지... 제가 본 영화 '아리엘(Ariel)' 은 그랬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런진 모르겠네요.

 

아래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 줄...

 

- 전략...

 

누군가 익살을 표현하는 영화언어를 완성했다면 그것은 바로 핀란드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일 것이다. 그의 영화는 풍자적이고 무표정하며 만사 아무래도 좋다는 식의 분위기를 갖고 있는데, 그것은 그의 영화가 파고드는 주변인들에 대한 관심의 진정한 깊이를 감추고 있다. 80년대의 그의 최고작품 중 하나인 '아리엘' 은 평범한 이에게 닥치는 지독한 불운을 가감없이 그린 우화다.  중략...

 

그러나 '아리엘' 의 암울한 전망과 미니멀한 표현수단(로베르 브레송의 절제에 필적하는)의 단호함은 그가 택한 주제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다. '아리엘'은 매혹적인 영화이며 카우리스마키가 '과거가 없는 남자(2002)'에서 성취하게 될 위대함의 전조를 보여준다.'

 

 

 

참고로 오늘 본 영화 '아리엘(Ariel)' 은 위에 언급했던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중 하나입니다. 아래에 정리한 목록이니,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길...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과거가 없는 남자(The Man Without a Past) 아키 카우리스마키 추천 핀란드영화 과거가없는남자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