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개자식들(Beauty and the Dogs)' 2017년 제작 튀니지영화 런닝타임 100분 연출- '카우테르 벤 하니아' 출연- '마리암 알 페르자임' 등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의 영화 '미녀와 개자식들(Beauty and the Dogs)' 을 보았습니다. '마리암 알 페르자임'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0점... 참고로 이 영화는 2017년 칸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시선(Un Certain Regard Award) 부분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튀니지라는 먼 나라에서 온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미녀와 개자식들(Beauty and the Dogs)'... 21살의 처녀가 하룻밤 동안 겪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들로, 상당히 불쾌한 내용...
주인공은 친구들과 함께 아버지 몰래 나이트클럽에 갑니다. 거기에서 한 남자를 만나 밖으로 나가는데, 외진곳에서 경찰에게 폭행을 당합니다. 그런 상태로 병원으로 와 증거를 남기기 위해 진료를 의뢰하지만, 병원에선 먼저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하라고 하고... 마지못해 간 경찰서에서는 그녀의 신고를 무시하는데...
말씀드린대로 21살의 처녀가 당하는 하룻밤 동안의 지옥같은 일들입니다.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만으로도 손이 부들부들 떨릴정도인데, 다른 상황들까지 보는 이의 혈압을 높여주네요. 불쾌한 내용답게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 영화 '미녀와 개자식들(Beauty and the Dogs)' 의 장점으로,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암유발영화 중에서도 고단수의 작품이겠습니다.
과연 영화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진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은 생각들이 보면서 많이 듭니다. 그만큼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비인간적인 행태가 많아서요. 경찰이 민간인을 폭행하고 돈도 뺏고 증거도 조작하며 위협에 강압에 협박까지... 그런데 그런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것만 같은 영화속 나라의 분위기가 보는이를 더욱 불쾌하게 하네요.
공권력이 부패했을 적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구성한 작품이지만, 실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자막을 보니, 그냥 막 꾸며낸 이야기만은 아닌듯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를 보면서 흥분했던만큼 우리나라가 참 살기 좋은 나라라는 안도감도 여러차례 느끼게 해준 감사한 영화... 여하튼, 불쾌하고 짜증나고 황당한 이야기지만, 그만큼 몰입도도 높은 작품으로, 기분 나쁜 스릴러 한편 본다 생각하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나저나,
여자아이는 왜 처음부터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듭니다. 이 튀니지라는 나라도 처녀성을 잃으면 돌을 던져서 집단린치를 하는 그런 무자비한 나라인가 라는 물음도 들고... 여하튼, 여자들이 살기에 좋은 나라로 보이진 않은데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지만 이런저런 말이 많아도 우리나라만큼 살지 좋은 나라도 흔친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몇 작품, 추천...
▶핀란드영화 추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 작품 영화 아리엘(Ariel)
▶토이 스토리(Toy Story) 애니메이션 추천 영화 토이스토리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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