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헤드 헌터(The Head Hunter) 추천 저예산 판타지 호러 영화 헤드 헌터

'더 헤드 헌터(The Head Hunter)' 2018년 제작 판타지 호러 런닝타임 72분 연출- '조던 다우니' 출연- '크리스토퍼 뤼그흐' 등

 

 

 

'조던 다우니' 감독의 영화 '더 헤드 헌터(The Head Hunter)' 를 보았습니다. '크리스토퍼 뤼그흐'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호러 판타지로, 현재 imdb 평점은 5.1점... 참고로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크리스토퍼 뤼그흐' 는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등장인물이 몇 되지 않는, 아주 작은 규모의 저예산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더 헤드 헌터(The Head Hunter)'... 중세(혹은 이런저런 괴물들이 활약하는(?) 판타지스러운 세상)를 배경으로 딸아이를 죽인 괴물에게 복수하려는 남자의 이야기로, 심플하지만 재미는 만땅...

 

 

 

트롤이나 늑대인간 같은 괴물들이 사람들을 해치는 세상... 주인공은 대단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실력있는 검투사지만, 괴물에게 딸아이를 희생당합니다. 딸아이에 대한 복수심으로 괴물들을 하나씩 처단해서 머리를 집안에 전시하는 것이 그의 일과로, 그러던 어느날 꿈에 그리던 복수의 대상을 찾아 그것의 머리까지 짤라오는데...

 

일단, 굉장히 허접하고 유치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관객들이 그런 것에 신경쓸 수 없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는 작품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아주 비용이 적게 든(제작비 3만불...) 저예산영화지만, 가진 한도내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해서 가성비 하나만큼은 최고의 작품이였다고 보구요.

 

 

 

얼굴을 보여주는 인물은 주인공과 초반에 잠시 나온 딸이 전부이고(멀리서 비춰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흰옷을 입은 사람 한명과 마지막 괴물의 역할을 맡은 얼굴이 나오지 않는 사람 한명도 있습니다만...), 대사는 주인공이 내뱉는 나레이션 몇 차례와 딸아이가 부르는 '아빠' 라는 말, 그리고 괴물의 '내 다리 내놔(바~~디)' 정도가 전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사, 많은 CG, 많은 제작비, 많은 테크닉이 든 작품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임팩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죽은 거미, 삐그덕 거리는 창문, 그리고 별것 아닌 배경음이나 대사(바~~디)들로 보는 이에게 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데, 더더욱 재미난 점은 그런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나중에 일어나는 큰 사건에 대한 암시라는 점...

 

 

 

워낙 저예산으로 제작된 작품이여서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수도 있겠지만, 전 아주 흥미롭게 본 영화입니다. 반지의 제왕을 만들어 낸 '피터 잭슨' 의 '고무인간의 최후' 나 '스파이더 맨' 을 만들어 낸 '샘 페이미' 의 '이블 데드' 1탄을 연상시키기도 한 영화였으니까요. 어찌보면 그런 작품들 보다는 '복수심' '죄책감' '애잔함' 과 같은 인간적인 감정들은 더욱 잘 표현된 영화라고 보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낄실런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전 아주 재미나게 보았구요(기대가 없었기에 더 재미나게 보았을 수도 있겠지만...), 말씀드린대로 호불호가 나뉠수 있는 작품이니, 참고정도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토탈필름에서 선정한 베스트 판타지 50편... 참고하시고...

 

 

▶꼭 봐야할 판타지영화 추천 50선... 토탈필름 선정 최고의 판타지영화 50편 목록들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신작 몇편... 역시 추천합니다.

 

 

▶어스(Us) 다소 황당하나 긴장감 넘치고 재미난 이야기 영화 어스

 

 

▶나의 마더(I Am Mother) 넷플릭스 영화 추천 볼만한 SF영화 나의마더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