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The Shout)' 1978년 제작 영국영화 호러 스릴러 런닝타임 86분 연출-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 출연- '앨런 베이츠' '수잔나 요크' '존 허트' 등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 감독의 영화 '외침(The Shout)' 을 보았습니다. '앨런 베이츠'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8년에 제작된 호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7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78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주 기묘하교 기괴한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1978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외침(The Shout)'... 샤우트, 그러니까 큰 소리를 내지르면 사람을 죽일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로, 불명확함이 주는 불편한 재미랄까 뭐 그런 묘한 재미가 있는 영화...
정신병원에서 진행중인 크로켓 게임... 점수를 체크하는 부스에서 두 남자가 대화를 나눕니다. 한 남자가 자신이 이야기하는 것은 모두 진실이라고 운을 뗀 뒤 지난일을 회상하는데, 영화내용의 대부분은 이 남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 여행자라고 주장하는 이 남자는 그 마을에 살고 있는 한 부부의 집에 기거하면서, 부부의 삶을 파괴해 나갑니다.
소리를 지르면 누군가를 죽일수 있는 능력을 여행길에 만난 호주 원주민들에게서 터득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이야기... 이 남자는 여자의 소지품의 일부분을 가지면 그 여자의 마음도 조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자가 머무는 집에서의 상황은 이 남자의 주장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영화속 화면에서 보여지고 있는 상황들이 진실인지는 불확실합니다. 이 남자가 주장하고 있는 말들이 모두 사실인지 거짓인지 상상인지 지어낸 이야기인지, 명확히 알수는 없으니까요.
그렇게 그로데스크한 분위기로 진행되다가 수 많은 의문들을 남기며 영화는 그냥 끝나는데, 그게 이 영화가 주는 가장 큰 재미였습니다. 불명확함이 주는 불편한 재미랄까... 뭐 그런...
영화 '외침(The Shout)',
초현실적이고 기괴한, 거기다가 오컬트적인 요소까지도 첨가된 기묘한 미스테리입니다. 과연 이 남자가 하는 말이 진실인지에서부터 시작해서, 이 사람은 자기 말대로 여행자인지 아니면 그 병원에 수감된 정신병자인지... 혹은 이 남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모든 것은 허구이고, 이 남자가 여자의 남편은 아닌지... 그런 의미에서 사내의 죽음 역시나 묘한 의문을 남기는데요, 정답은 알수가 없네요. 여하튼, 친절한 스타일이 아니여서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색다른 재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본 영화 '외침(The Shout)' 은 그랬네요.
아래는 이 영화가 포함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목록과 최근에 재미나게 본 신작 몇 편... 영화보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칸영화제 2등상 목록 심사위원대상(Grand Prize of the Jury) 심사위원특별상(Jury Special Prize)
▶모털 엔진(Mortal Engines) 독창성은 떨어지나 확실히 재미나나 영화 모털엔진
▶쏘리 투 보더 유(Sorry to Bother You) 재기발랄하고 신선하다 스티븐 연 영화 쏘리 투 바더 유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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