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남녀2(Don't Go Breaking My Heart 2)]... 두기봉(조니 토), 고천락, 고원원, 양천화, 주유민... 볼만한 홍콩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중국영화 2015. 3. 2. 00:10'단신남녀2(Don't Go Breaking My Heart 2)', 2014년 제작 홍콩 로맨틱 코미디, 런닝타임 113분, 연출- 두기봉(조니 토), 출연- 고천락 고원원 주유민 양천화 오언조 등.
'두기봉' 감독의 영화 '단신남녀2(Don't Go Breaking My Heart 2)' 를 보았습니다. '고원원' 과 '고천락'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홍콩 로맨틱 코미디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5.3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단신남녀2(Don't Go Breaking My Heart 2)' 는 다섯명의 남녀가 주인공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1년에 나온 '단신남녀(Don't Go Breaking My Heart)' 라는 영화의 속편으로 제가 그 작품을 보지 않아서 자세하게 설명을 드릴순 없는데, 여하튼 1편에 등장했던 중요인물은 그대로 나오고, 연출 또한 같은 감독이 했다고 하니, 그 점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주인공 남자는 능력있는 펀드매니저입니다. 대신 여자를 밝히는 바람둥이이기도 하구요. 그는 또 다른 능력있는 펀드매니저인 어느 여인과 썸을 타고 있는 상황인데, 과거에 그와 사귈뻔한 여인이 그녀의 사무실에 직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사귈뻔한 여인의 남동생은 여자 펀트매니저와 또 다른 썸을 타게 되구요.
이렇듯 네 남녀에다가 1편에서 남자주인공과 사귈뻔한 여인의 남자친구까지 해서, 도합 5명의 남녀간에 얽히고 섥히는 애정관계와 그속에서 발생하는 재미난 상황들과 오해들, 그리고 로맨스를 담은게 오늘 본 영화 '단신남녀2(Don't Go Breaking My Heart 2)' 의 전체적인 스토리였습니다.
영화가 나쁘진 않았습니다. 제법 풋풋한 느낌도 있고 코믹한 재미도 있고, 나름 볼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남자주인공의 캐릭터가 가슴 큰 여자만 봐도 코피를 흘리는 바람둥이인지라 이런저런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자연스레 발생을 해서 코믹한 볼거리가 많았다고 생각을 하구요. 거기다가 홍콩에서는 꽤나 알아주는 두기봉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여서 최소 기본적인 퀄러티와 재미는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너무 재미를 위해 얽히고 섥혀버리는 애정관계가 다소 난잡하다는 생각까지도 저 개인적으로는 들었던것 같습니다. 한사람을 선택해야만 하는데,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한 모습들이 많았으니까요. 거기다가 깔끔하지 못한 결말까지 영 마음에 들지도 않고... 뭐 이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성격 탓이니 참고만 하시구요, 여하튼,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시간 보내기용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기봉 감독의 영화는 오랜만이네요. 이 감독 꽤나 많은 영화를 만들어 내는 연출자에 속하는데, 2013년에 본 '블라인드 디텍티브' 가 개인적으로 마지막이였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이 감독의 장기는 끈적끈적하고 묵직한 홍콩식 느와르가 특기이고 그걸로 많은 인정을 받은 사람인데, 최근 몇년 사이에는 그런 자신의 특징을 잘 살린 좋은 영화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웬지 코믹한 내용의 영화들만 많이 연출한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그렇네요.
뭐 어찌되었건 기본적인 능력은 인정받는 감독이니, 언제 어느때에 봐도 기본적인 재미는 느낄만한 영화들을 연출하는 연출자라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5년 2월달에 본 영화들 몇편 추천합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