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브리프(Pelican Brief)]... 알란 J. 파큘라, 줄리아 로버츠, 덴젤 워싱턴... 긴장감 넘치는 좋은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스릴러 2014. 3. 7. 11:00'알란 J. 파큘라' 감독이 연출한 영화 '펠리칸 브리프(Pelican Brief)' 를 보았습니다. '덴젤 워싱턴' 과 '줄리아 로버츠'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3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5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펠리칸 브리프(Pelican Brief)'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죽을 날이 얼마남지 않았던 대법관 1명을 포함해서 총 2명의 대법관이 의문의 죽음을 당합니다. 법대에 재학중인 여주인공은 그 사건에 의문을 품고 자신의 연인인 법대교수에게 한가지 가설을 담은 문서를 제출합니다. 그 문서에 흥미를 느낀 교수는 자신의 친구인 FBI에게 그 문서를 보여주고, 그로부터 얼마 후 법대교수 또한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데...
존 그리샴...
지금은 많이 시들해졌지만, 한때는 이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붐을 일으킨 시절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 영화 '펠리칸 브리프(Pelican Brief)' 뿐만 아니라 '야망의 함정', '의뢰인', '타임 투 킬', '레인메이커' 와 같은 작품들이 그 예에 해당하는데요, 이 작품들 모두는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아주 재미난 영화들이였습니다.
'존 그리샴' 의 소설은 거의 대부분 법정을 소재로 한 법정스릴러입니다. 법대를 졸업하고 10여년간 변호사로 재직을 했었다는 작가의 경험과 이력이 작품에 많이 반영이 되었기에 그러한데, 현존하는 작가중에선 법에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는 이 작가만큼 특화된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가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이 영화를 연출한 '알란 J. 파큘라' 감독 또한 (법정)스릴러엔 타고난 재능을 보인 감독이기도 하였습니다. '클루트', '암살단', '대통령의 사람들', '의혹' 과 같은 그가 연출한 7-80년대 작품들은, 오랜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봐도 여전히 재미있고 훌륭한 작품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법정스릴러 혹은 정치스릴러를 이 감독만큼 재미나게 만들줄 아는 사람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네요.(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정도가 떠오르긴 합니다만.)
여하튼, 그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와 감독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작품이 바로 이 영화 '펠리칸 브리프(Pelican Brief)' 이기에 기본적인 재미와 퀄러티는 확실히 보장이 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합니다.
'펠리칸 브리프(Pelican Brief)',
영화 자체는 말씀드린대로 아주 재미가 있습니다. 거대 정유회사라는 재계의 대표와, 백악관이라는 정계의 대표, 그리고 그들과 연관이 되는 많은 주변인들과 언론... 그리고 그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커넥션과 음모...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를 잃은채 정체를 알수없는 누군가에게 뒤쫓기는 미모의 백인여성과 강직하고 도전적인 흑인 정치부기자라는 상반된 캐릭터가 한쌍을 이루어 사건을 파헤친다는 설정까지 무척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게 영화는 진행이 되는데요, 비록 소설이나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어진 이야기이긴 하였지만, 이 영화속에서 사용되어진 설정 하나하나는 무척이나 재미가 있는 구조였다는 생각입니다.
이 영화 '펠리칸 브리프(Pelican Brief)' 를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건 언론의 자세였습니다. 정계든 재계든 타락한건 우리나라와 비슷하였지만, 그래도 언론만큼은 진실을 다루어야 한다는 자기 본연의 자세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것도 물론 영화나 소설속의 하나의 설정에 불과하겠지만, 우리나라 언론의 태도와는 사뭇 달라보인다는 점에서 배워야할점도 많고, 시사하는 바도 많았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언론은 정계나 재계로부터 자유롭고 그들의 이익에 관여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밝힐수가 있을때 그 힘이 더 커질수가 있는데, 우리나라 언론은 그 단순한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이 부분도 어찌보면 우리나라만이 가진 인맥이라는 커넥션 때문에 생긴 비정상적인 형태이긴 하겠지만, 언젠가는 진실과 정의를 밝히는 언론 본연의 자세 그리고 힘과 돈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언론이 아닌 진실이 그 목적인 언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언론인들이 이 영화 '펠리칸 브리프(Pelican Brief)' 를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펠리칸 브리프(Pelican Brief)'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20년도 더 지난 오래된 영화이지만, 요즘 나오는 웬만한 스릴러 보단 훨씬 더 재미있고 긴장감이 넘치는 작품이였습니다. 거기다가 말씀드린대로 올바른 언론의 모습과 같은 교훈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였구요. 뭐 어찌되었건 재미난 영화라는건 확실하니 아직까지 안보신 분은 주저하지 않고 보셔도 후회는 없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전 그렇게 봤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4/03/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4년 2월에 본 영화, 책들... 추천할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