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베요네타: 블러디 페이트(BAYONETTA Bloody Fate)]... 키자키 후미노리... 애니메이션, 피의 마녀...

'키자키 후미노리'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베요네타: 블러디 페이트(BAYONETTA Bloody Fate)' 를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2013년에 제작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imdb 평점은 7.0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극장판 베요네타: 블러디 페이트(BAYONETTA Bloody Fat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아주 오랜 옛날, 대립 관계였던 어둠의 추종자 마녀와 빛의 추종자 현자와 사이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납니다. 그 결과 마녀는 투옥이 되고 현자는 일족에서 추방이 됩니다. 여자아이는 마녀의 일족에게 맡겨지지만, 결국 현자쪽과 마녀쪽 사이에서 전쟁이 발발해 양쪽 종족 모두 절멸하게 됩니다. 이후, 아이는 누군가의 의해 봉인이 되어 모습을 감추고, 500년 후 천사를 사냥하는 한명의 마녀로 다시 태어나는데...

 

 

 

오늘 본 영화 '극장판 베요네타: 블러디 페이트(BAYONETTA Bloody Fate)' 는 마녀가 주인공인 일종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법 재미나게 보았는데요, 우리나라의 아주 선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굉장히 사파스러운 분위기의 성인용 애니메이션이여서, 독특한 재미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간혹 가다보면 이런 스타일의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볼수가 있는데, 사파스러운 상상력과 원초적인 이미지를 아주 적절히 적합시키는 능력은 아주 뛰어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가지 더 재미났던건, 주인공인 여자는 마녀이고 상대방은 모두 천사종족인데 천사종족들의 형상은 괴물에 가깝고, 그에 비해 주인공의 마녀는 너무 섹시하고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점... 아마도 그렇기에 더욱 정파보단 사파에 가까운 이미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주 살벌하고 고어스런 재미를 주는 작품은 아니였다는 생각도 듭니다. 굉장히 신선한 느낌도 아니였고.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는 배경과 캐릭터의 참신함에는 큰 점수를 줄순 있겠지만, 전개과정은 다소 지루한 편이였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 '극장판 베요네타: 블러디 페이트(BAYONETTA Bloody Fate)' 속 주인공인 베요네타는 원래 비디오게임속의 캐릭터라고 합니다. 비디오게임이 인기를 끌고 해서, 그 이후에 게임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가지고 와서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들었다고 하네요. 천사를 척살하는 강력한 마녀 캐릭터 베요네타...

그렇기에 애니메이션의 분위기가 사파스러울수 밖에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전개과정이 지루한 이유도 어쩌면 여기에서 찾을수가 있을것 같구요.

 

 

여기까지가 영화 '극장판 베요네타: 블러디 페이트(BAYONETTA Bloody Fat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독특한 분위기와 기발한 상상력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정도는 볼만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화끈하게 재미가 있는건 아니구요. 뭐 어찌되었건 원작이 되는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에겐 좋은 선물이 되겠네요. 전 그렇게 봤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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